‘오바마 시대’ 열린다!

입력 2009.01.20 (21:56) 수정 2009.0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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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당선자가 다섯 시간 후면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흑인 노예가 존재했던 미국에 새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리포트>
<질문> 윤제춘 특파원,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죠?
<답변> 네. 우리시각 내일 새벽 2시 오바마 당선자는 취임선서와 함께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미 건국 233년만에, 그리고 노예제가 폐지된 지 144년만에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겁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우리에겐 꿈이 있다는 명연설을 한지 45년만에 그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의 어깨엔 무거운 짐이 놓여 있습니다.

그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통합의 전도사 링컨, 경제를 살린 루스벨트, 변화를 몰고온 케네디 전 대통령처럼 변화와 통합으로 미국을 되살리기를 미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취임 후 오바마 대통령이 처리하게 될 첫 업무는 뭘까요?

<답변> 취임식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카퍼레이드를 한 뒤 백악관에 입성할 예정 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남긴 친필 편지를 읽는 것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합니다.

중동 사태에 즉각 개입하겠다는 약속대로 미첼 전 상원의원을 중동 특사로 임명하는 것이 첫 업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집무가 시작되는 내일은 최우선 과제인 금융 불안과 경제난 해결을 위해 경제팀이 긴급 소집됩니다.

이어 군 지휘관들과 이라크 철군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도 잡혀 있습니다.

<질문> 역사적인 취임식이라 분위기는 뜨거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미국은 아침 시간입니다만, 행사장 주변에는 동이 트기도 전부터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하 7도의 상당히 추운 날씨지만, 축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튜스(미국 조지아 주)

<인터뷰> 필번(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미 당국은 테러 가능성과 안전 사고에 대비해 육해공 입체적인 경호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를 비롯한 세계 각국 방송이 취임식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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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시대’ 열린다!
    • 입력 2009-01-20 20:50:13
    • 수정2009-01-20 2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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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당선자가 다섯 시간 후면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흑인 노예가 존재했던 미국에 새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리포트> <질문> 윤제춘 특파원,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죠? <답변> 네. 우리시각 내일 새벽 2시 오바마 당선자는 취임선서와 함께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미 건국 233년만에, 그리고 노예제가 폐지된 지 144년만에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겁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우리에겐 꿈이 있다는 명연설을 한지 45년만에 그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의 어깨엔 무거운 짐이 놓여 있습니다. 그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통합의 전도사 링컨, 경제를 살린 루스벨트, 변화를 몰고온 케네디 전 대통령처럼 변화와 통합으로 미국을 되살리기를 미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취임 후 오바마 대통령이 처리하게 될 첫 업무는 뭘까요? <답변> 취임식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카퍼레이드를 한 뒤 백악관에 입성할 예정 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남긴 친필 편지를 읽는 것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합니다. 중동 사태에 즉각 개입하겠다는 약속대로 미첼 전 상원의원을 중동 특사로 임명하는 것이 첫 업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집무가 시작되는 내일은 최우선 과제인 금융 불안과 경제난 해결을 위해 경제팀이 긴급 소집됩니다. 이어 군 지휘관들과 이라크 철군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도 잡혀 있습니다. <질문> 역사적인 취임식이라 분위기는 뜨거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미국은 아침 시간입니다만, 행사장 주변에는 동이 트기도 전부터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하 7도의 상당히 추운 날씨지만, 축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튜스(미국 조지아 주) <인터뷰> 필번(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미 당국은 테러 가능성과 안전 사고에 대비해 육해공 입체적인 경호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를 비롯한 세계 각국 방송이 취임식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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