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피하는 ‘지능 절도범’ 기승

입력 2009.01.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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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게나 집을 비우실 때 문단속 잘하셔야겠습니다.

CCTV 위치까지 미리 파악해 놓은 뒤 가게를 터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설 연휴를 앞두고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 가게에 침입한 20대 남자가 폐쇄회로 카메라를 위로 젖힙니다.

범행장면이 찍히지 않게 하기 위해섭니다.

이 남자는 이렇게 3차례나 이곳에서 금고를 털다 결국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지상곤(가게 직원) : "저희도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왜냐하면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니는 곳이고..."

이틀간 문을 닫아놓았던 금은방이 털리기도 했습니다.

범인은 맞은편 새마을금고에 설치된 CCTV 위치를 확인한 뒤 카메라가 잡히지 않는 금은방 측면의 유리를 깨고 귀금속 8천만 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런 절도사건이 대전시내에서 지난 한달 동안 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범행대상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위치해 현금을 보관하는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최종식(둔산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 "집을 비우실 때는 경찰에 연락을 하셔서 그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니 경찰을 활용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경제난 속에 CCTV카메라까지 피해가는 지능적인 절도범이 늘고 있어 집을 비우게 되는 설 연휴 치안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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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피하는 ‘지능 절도범’ 기승
    • 입력 2009-01-21 06:31:49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가게나 집을 비우실 때 문단속 잘하셔야겠습니다. CCTV 위치까지 미리 파악해 놓은 뒤 가게를 터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설 연휴를 앞두고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 가게에 침입한 20대 남자가 폐쇄회로 카메라를 위로 젖힙니다. 범행장면이 찍히지 않게 하기 위해섭니다. 이 남자는 이렇게 3차례나 이곳에서 금고를 털다 결국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지상곤(가게 직원) : "저희도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왜냐하면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니는 곳이고..." 이틀간 문을 닫아놓았던 금은방이 털리기도 했습니다. 범인은 맞은편 새마을금고에 설치된 CCTV 위치를 확인한 뒤 카메라가 잡히지 않는 금은방 측면의 유리를 깨고 귀금속 8천만 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런 절도사건이 대전시내에서 지난 한달 동안 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범행대상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위치해 현금을 보관하는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최종식(둔산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 "집을 비우실 때는 경찰에 연락을 하셔서 그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니 경찰을 활용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경제난 속에 CCTV카메라까지 피해가는 지능적인 절도범이 늘고 있어 집을 비우게 되는 설 연휴 치안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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