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휴대전화 어떻게 엿봤나?

입력 2009.01.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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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톱스타 전지현씨 소속사가 전씨의 휴대전화 내역을 엿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왜 엿봤는지,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도 밝혀야 합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밝힌 전지현씨 휴대전화 복제사건, 그 전말은 이랬습니다.

지난 2007년 11월 전지현씨 소속사인 싸이더스HQ 대표 정 모씨 등 3명은 강남의 한 호텔에서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모씨를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정씨 등으로부터 340만원을 받은 뒤 김씨는 전지현씨 휴대전화를 복제했습니다.

당시 전지현씨 휴대전화는 아버지 이름으로 돼있었고 정씨 등은 전씨 아버지 인적사항을 김씨에게 넘겨줬다고 합니다.

전씨 아버지 신상정보는 복제된 전화와 함께 이동통신사사이트 등록에 이용됐습니다.

이후 소속사는 복제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대신 받아 이동통신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 씨의 휴대전화에서 오간 문자 내용을 엿본 것으로 보입니다.

의문은 정씨등이 왜 전지현씨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느냐입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만약에 연예인 관리 차원에서 그랬다면 그건 저희들이 제대로 밝힐 겁니다."

싸이더스 대표인 정씨는 설 연휴가 끝난 뒤에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 조사과정에서 전지현씨 휴대전화 복제 배경이 뭔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휴대전화 복제도 있었는 지 여부가 밝혀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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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현 휴대전화 어떻게 엿봤나?
    • 입력 2009-01-22 2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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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톱스타 전지현씨 소속사가 전씨의 휴대전화 내역을 엿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왜 엿봤는지,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도 밝혀야 합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밝힌 전지현씨 휴대전화 복제사건, 그 전말은 이랬습니다. 지난 2007년 11월 전지현씨 소속사인 싸이더스HQ 대표 정 모씨 등 3명은 강남의 한 호텔에서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모씨를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정씨 등으로부터 340만원을 받은 뒤 김씨는 전지현씨 휴대전화를 복제했습니다. 당시 전지현씨 휴대전화는 아버지 이름으로 돼있었고 정씨 등은 전씨 아버지 인적사항을 김씨에게 넘겨줬다고 합니다. 전씨 아버지 신상정보는 복제된 전화와 함께 이동통신사사이트 등록에 이용됐습니다. 이후 소속사는 복제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대신 받아 이동통신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 씨의 휴대전화에서 오간 문자 내용을 엿본 것으로 보입니다. 의문은 정씨등이 왜 전지현씨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느냐입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만약에 연예인 관리 차원에서 그랬다면 그건 저희들이 제대로 밝힐 겁니다." 싸이더스 대표인 정씨는 설 연휴가 끝난 뒤에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 조사과정에서 전지현씨 휴대전화 복제 배경이 뭔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휴대전화 복제도 있었는 지 여부가 밝혀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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