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주사로 치료 가능

입력 2009.01.22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예방주사 몇 방으로 고혈압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의술이 개발됐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짜고 기름지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유달리 고혈압 환자가 많다는 독일!, 이 60대 노인도, 2년 전부터 부쩍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슈트로팅(69세) : "두통이 있고 마치 주눅이 든 것 같고,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독일 하노버 의대는 고혈압을 예방 주사로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석달 동안 다섯 차례 예방 주사를 놔서 우리 몸이 고혈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겁니다.

이 새로운 기술의 핵심은 고혈압 면역 체계의 형성, 과다 분비되면 고혈압을 일으키는 호르몬, 안지오텐신을 특수 약물로 변형시켜, 면역 체계가 알아서 제거하도록 돕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메네(박사/하노버 의대) : "예방 주사 치료를 끝낸 뒤, 석달 이상 지켜봤습니다만, 고혈압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장기간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오는 2012년쯤 예방 주사로 고혈압을 막는 이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혈압 환자, 주사로 치료 가능
    • 입력 2009-01-22 21:18:38
    뉴스 9
<앵커 멘트> 예방주사 몇 방으로 고혈압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의술이 개발됐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짜고 기름지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유달리 고혈압 환자가 많다는 독일!, 이 60대 노인도, 2년 전부터 부쩍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슈트로팅(69세) : "두통이 있고 마치 주눅이 든 것 같고,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독일 하노버 의대는 고혈압을 예방 주사로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석달 동안 다섯 차례 예방 주사를 놔서 우리 몸이 고혈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겁니다. 이 새로운 기술의 핵심은 고혈압 면역 체계의 형성, 과다 분비되면 고혈압을 일으키는 호르몬, 안지오텐신을 특수 약물로 변형시켜, 면역 체계가 알아서 제거하도록 돕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메네(박사/하노버 의대) : "예방 주사 치료를 끝낸 뒤, 석달 이상 지켜봤습니다만, 고혈압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장기간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오는 2012년쯤 예방 주사로 고혈압을 막는 이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