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바삐 돌아가던 탄광은 가동을 멈췄고, 짙은 어둠을 밝히는 건 휘황찬란한 카지노 불빛 뿐입니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폐광촌의 추억,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사북사태로 유명세를 탔던 동원 탄좌 사북 광업소.
폐광직전까지도 지하갱도를 숨가쁘게 오르내리던 광부들의 고단한 삶이 담겨 있습니다.
6년동안 폐허가 된 탄광촌만을 고집스레 누벼온 사진작가 이강우씨.
한때 지나는 개들도 만원권을 물고 다녔달 정도로 번성했던 곳이지만 쓸쓸한 잔영으로만 남은지 오래입니다.
광부들이 하나 둘 떠난 자리엔 어느샌가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카지노'는 어둠이 내려앉고 나서야 인간의 욕망이 뒤범벅된 기묘한 광채를 내뿜습니다.
시커먼 산허리를 드러낸 채 끊어질 듯 안타까운 숨을 토해내는 선탄 작업장.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이곳 건너편으로는 곧 부서져 내릴듯 위태로운 목로주점 들만이 애잔함을 더해줍니다.
<인터뷰>이강우(사진가) : "과거의 주류를 이루던 산업들이 남겨놓은 산물들, 우리가 어떻게 평가하고, 우리가 어떻게 의미부여를 하고..."
폐광기록 사진들은 사라져 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돌이킬 수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관람객들을 상념에 젖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바삐 돌아가던 탄광은 가동을 멈췄고, 짙은 어둠을 밝히는 건 휘황찬란한 카지노 불빛 뿐입니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폐광촌의 추억,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사북사태로 유명세를 탔던 동원 탄좌 사북 광업소.
폐광직전까지도 지하갱도를 숨가쁘게 오르내리던 광부들의 고단한 삶이 담겨 있습니다.
6년동안 폐허가 된 탄광촌만을 고집스레 누벼온 사진작가 이강우씨.
한때 지나는 개들도 만원권을 물고 다녔달 정도로 번성했던 곳이지만 쓸쓸한 잔영으로만 남은지 오래입니다.
광부들이 하나 둘 떠난 자리엔 어느샌가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카지노'는 어둠이 내려앉고 나서야 인간의 욕망이 뒤범벅된 기묘한 광채를 내뿜습니다.
시커먼 산허리를 드러낸 채 끊어질 듯 안타까운 숨을 토해내는 선탄 작업장.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이곳 건너편으로는 곧 부서져 내릴듯 위태로운 목로주점 들만이 애잔함을 더해줍니다.
<인터뷰>이강우(사진가) : "과거의 주류를 이루던 산업들이 남겨놓은 산물들, 우리가 어떻게 평가하고, 우리가 어떻게 의미부여를 하고..."
폐광기록 사진들은 사라져 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돌이킬 수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관람객들을 상념에 젖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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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촌 사진 속 근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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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3 21:28:51
<앵커 멘트>
바삐 돌아가던 탄광은 가동을 멈췄고, 짙은 어둠을 밝히는 건 휘황찬란한 카지노 불빛 뿐입니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폐광촌의 추억,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사북사태로 유명세를 탔던 동원 탄좌 사북 광업소.
폐광직전까지도 지하갱도를 숨가쁘게 오르내리던 광부들의 고단한 삶이 담겨 있습니다.
6년동안 폐허가 된 탄광촌만을 고집스레 누벼온 사진작가 이강우씨.
한때 지나는 개들도 만원권을 물고 다녔달 정도로 번성했던 곳이지만 쓸쓸한 잔영으로만 남은지 오래입니다.
광부들이 하나 둘 떠난 자리엔 어느샌가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카지노'는 어둠이 내려앉고 나서야 인간의 욕망이 뒤범벅된 기묘한 광채를 내뿜습니다.
시커먼 산허리를 드러낸 채 끊어질 듯 안타까운 숨을 토해내는 선탄 작업장.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이곳 건너편으로는 곧 부서져 내릴듯 위태로운 목로주점 들만이 애잔함을 더해줍니다.
<인터뷰>이강우(사진가) : "과거의 주류를 이루던 산업들이 남겨놓은 산물들, 우리가 어떻게 평가하고, 우리가 어떻게 의미부여를 하고..."
폐광기록 사진들은 사라져 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돌이킬 수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관람객들을 상념에 젖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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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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