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도소 반입 금지 물품 ‘일제 수색’

<앵커 멘트>
태국 정부가 교도소내의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약류나 흉기등 반입금지 물품을 찾아내는 일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인,강도,마약 등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수감된 태국의 한 교도소입니다.

교도대원 백 여명이 교도소 일제 수색에 나섰습니다.

재소자들이 교도소에 몰래 반입한 각종 마약류나 흉기류 등 반입금지 물품들을 적발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휴대전화는 마약류 불법 거래나 범죄의 도구로 악용되기 때문에 철저히 단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티(태국 교정국장) : "교도소내 각종 범죄 억제위해..."

재소자들 방과 작업시설을 이 잡듯 뒤지며 반입금지 물품들을 찾아냅니다.

곳곳에 은밀하게 숨겨둔 각종 흉기류와 마약, 술 등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한 재소자 방에서 발견된 음료수... 뚜껑을 열면 휴대전화가 은밀하게 숨겨져 있다.

각종 서적과 화장품 등도 훌륭한 은닉 장소로 이용됩니다.

태국 전역 5 개 교도소에서 동시에 실시된 일제 수색에서, 하루만에 마약류와 흉기류 등 금지물품 수 백점이 적발됐습니다.

태국 교정당국은 마약,도박,폭력 등 교도소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가 지난 한 해에만 5 천건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