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세월따라…남자 ‘민준’·여자 ‘서연’ 인기
입력 2009.01.25 (21:44)
수정 2009.0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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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름도 세월따라 유행이 있습니다.
60년전만해도 영수, 영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민준, 서연이 최고 인기입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 아기를 낳은 초보 엄마, 이름짓기만큼 고민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인터뷰>구교숙(1월15일 출산,박규태 어머니) : "작명원 같은 데 가면은 예쁜 이름은 잘 안 어울리는 사주다 해서, 그 얘기 들으니까 굳이 예쁜 이름을 짓고 싶지 않더라고요."
평생 불릴 이름인 만큼, 이것저것 따질 거리도 많습니다.
<인터뷰>박윤정(1월15일 출산,백승해 어머니) : "좋은 뜻을 담고, 너무 흔하지 않고, 부르기 쉬운 이름... 한글 이름은 유행이 지났고..."
5,60년대 배고픈 시절엔 오래 살라는 바람을 이름에 담았습니다.
'길 영'자가 들어간 영수나 영호, 영철이, 영자, 영숙이가 가장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개발 시대인 70년대 이후엔 한결 지적인 느낌의 이름이 등장했고, 한글 이름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대세는 부르기 쉽고 세련된 이름.
지난해 신생아 이름으로 남자는 민준, 지훈, 현우, 준서, 여자는 서연, 민서, 지민, 서현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민준과 서연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오석준(대법원 공보관) : "중성적인 이름이나 외국인도 부르기 쉬운 이름, 또는 인기있는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름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개성을 따지는 경향도 뚜렷해져서, 한때는 1위 이름이 한 해 8천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2천명 남짓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이름도 세월따라 유행이 있습니다.
60년전만해도 영수, 영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민준, 서연이 최고 인기입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 아기를 낳은 초보 엄마, 이름짓기만큼 고민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인터뷰>구교숙(1월15일 출산,박규태 어머니) : "작명원 같은 데 가면은 예쁜 이름은 잘 안 어울리는 사주다 해서, 그 얘기 들으니까 굳이 예쁜 이름을 짓고 싶지 않더라고요."
평생 불릴 이름인 만큼, 이것저것 따질 거리도 많습니다.
<인터뷰>박윤정(1월15일 출산,백승해 어머니) : "좋은 뜻을 담고, 너무 흔하지 않고, 부르기 쉬운 이름... 한글 이름은 유행이 지났고..."
5,60년대 배고픈 시절엔 오래 살라는 바람을 이름에 담았습니다.
'길 영'자가 들어간 영수나 영호, 영철이, 영자, 영숙이가 가장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개발 시대인 70년대 이후엔 한결 지적인 느낌의 이름이 등장했고, 한글 이름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대세는 부르기 쉽고 세련된 이름.
지난해 신생아 이름으로 남자는 민준, 지훈, 현우, 준서, 여자는 서연, 민서, 지민, 서현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민준과 서연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오석준(대법원 공보관) : "중성적인 이름이나 외국인도 부르기 쉬운 이름, 또는 인기있는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름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개성을 따지는 경향도 뚜렷해져서, 한때는 1위 이름이 한 해 8천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2천명 남짓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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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도 세월따라…남자 ‘민준’·여자 ‘서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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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5 21:12:17
- 수정2009-01-25 22:00:32
<앵커 멘트>
이름도 세월따라 유행이 있습니다.
60년전만해도 영수, 영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민준, 서연이 최고 인기입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 아기를 낳은 초보 엄마, 이름짓기만큼 고민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인터뷰>구교숙(1월15일 출산,박규태 어머니) : "작명원 같은 데 가면은 예쁜 이름은 잘 안 어울리는 사주다 해서, 그 얘기 들으니까 굳이 예쁜 이름을 짓고 싶지 않더라고요."
평생 불릴 이름인 만큼, 이것저것 따질 거리도 많습니다.
<인터뷰>박윤정(1월15일 출산,백승해 어머니) : "좋은 뜻을 담고, 너무 흔하지 않고, 부르기 쉬운 이름... 한글 이름은 유행이 지났고..."
5,60년대 배고픈 시절엔 오래 살라는 바람을 이름에 담았습니다.
'길 영'자가 들어간 영수나 영호, 영철이, 영자, 영숙이가 가장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개발 시대인 70년대 이후엔 한결 지적인 느낌의 이름이 등장했고, 한글 이름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대세는 부르기 쉽고 세련된 이름.
지난해 신생아 이름으로 남자는 민준, 지훈, 현우, 준서, 여자는 서연, 민서, 지민, 서현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민준과 서연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오석준(대법원 공보관) : "중성적인 이름이나 외국인도 부르기 쉬운 이름, 또는 인기있는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름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개성을 따지는 경향도 뚜렷해져서, 한때는 1위 이름이 한 해 8천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2천명 남짓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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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희 기자 yuriyur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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