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임시국회 극한 대치 예고

입력 2009.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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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앞에 다가온 임시국회, 인사청문회에다 쟁점법안 처리가 맞물려 있어 그 어느때 보다 난항이 예상됩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전략을 원칙과 속도전에 두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도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절차대로, 다른 의사 일정과 함께 진행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 민심이 무엇보다 경제회생에 쏠려있었다고 보고 경제를 살리는 국회운영에 중점을 두기로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2월에는 미처리 중점법안 중심으로 당력 모을 필요 있다."

반면 민주당은 장관급인사와 권력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부터 정부와 여당을 강력하게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참사와 개각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2월 정국을 주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대변인): "2월 임시국회에서 먼저 할 일은 용산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추궁하는 것..."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 김석기 경찰청장 후보자의 사퇴는 물론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모든 압박 수단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법안심의는 인사청문회 뒤로 미루고 필요할 경우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거부하는 방안도 생각중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여야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순탄하게 합의에 이르기에는 양쪽의 생각이 너무 멀어진 상태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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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임시국회 극한 대치 예고
    • 입력 2009-01-27 2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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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앞에 다가온 임시국회, 인사청문회에다 쟁점법안 처리가 맞물려 있어 그 어느때 보다 난항이 예상됩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전략을 원칙과 속도전에 두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도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절차대로, 다른 의사 일정과 함께 진행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 민심이 무엇보다 경제회생에 쏠려있었다고 보고 경제를 살리는 국회운영에 중점을 두기로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2월에는 미처리 중점법안 중심으로 당력 모을 필요 있다." 반면 민주당은 장관급인사와 권력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부터 정부와 여당을 강력하게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참사와 개각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며 2월 정국을 주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대변인): "2월 임시국회에서 먼저 할 일은 용산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추궁하는 것..."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 김석기 경찰청장 후보자의 사퇴는 물론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모든 압박 수단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법안심의는 인사청문회 뒤로 미루고 필요할 경우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거부하는 방안도 생각중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여야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순탄하게 합의에 이르기에는 양쪽의 생각이 너무 멀어진 상태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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