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장 6명 해임 통보

⊙앵커: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사장 6명과 감사 1명이 경영혁신 부진 때문에 경질대상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기업 사장이 경영능력 부진으로 무더기 퇴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벌인 감사원의 경영평가 결과가 나와 이를 토대로 해당 부처에 명단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한주택공사 오시덕 사장과 수자원공사 최중권 사장, 석탄공사 이병길 사장 등이 경질대상이며 감사도 한 명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질 대상자들은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업 경영진의 이 같은 대대적 물갈이는 개혁의 무풍지대에 안주해 온 공기업의 철밥통 무능경영에 대한 강력한 철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기업에 대한 상시개혁 차원에서 기획예산처의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는 6월 말쯤 그 결과를 공기업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