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부양법안, 하원은 통과

입력 2009.01.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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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 처리가 남았는데 야당의 반대, 부양책 회의론이 부담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 "찬성 244, 반대 188로 법안이 가결됐습니다."

찬성 244, 반대 188, 법안은 통과됐지만, 표결은 철저히 당파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바마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177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존 뵈너(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부양 효과가 의문입니다.솔직히 일자리를 만들지도 지키지도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할 실망스런 법안입니다."

이에 따라 8190억 달러, 사상 최대 규모인 부양법안은 다음주 상원 처리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바마로선 신 뉴딜 구상의 첫 관문을 넘어서긴 했지만, 다시 한번 야당 설득의 큰 숙제를 안게된 셈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일자리가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꾸물거릴여유가 없습니다.국민들은 정치권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내 번지고 있는 부양책에 대한 회의론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포함된 집단 서명이 등장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상원에서는 민주, 공화 양당의 치열한 협상과 법안 손질이 예상됩니다.

오바마가 제시한 법안 처리 시한은 다음달 중순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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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기부양법안, 하원은 통과
    • 입력 2009-01-29 21:22:08
    뉴스 9
<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 처리가 남았는데 야당의 반대, 부양책 회의론이 부담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 "찬성 244, 반대 188로 법안이 가결됐습니다." 찬성 244, 반대 188, 법안은 통과됐지만, 표결은 철저히 당파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바마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177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존 뵈너(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부양 효과가 의문입니다.솔직히 일자리를 만들지도 지키지도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할 실망스런 법안입니다." 이에 따라 8190억 달러, 사상 최대 규모인 부양법안은 다음주 상원 처리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바마로선 신 뉴딜 구상의 첫 관문을 넘어서긴 했지만, 다시 한번 야당 설득의 큰 숙제를 안게된 셈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일자리가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꾸물거릴여유가 없습니다.국민들은 정치권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내 번지고 있는 부양책에 대한 회의론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포함된 집단 서명이 등장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상원에서는 민주, 공화 양당의 치열한 협상과 법안 손질이 예상됩니다. 오바마가 제시한 법안 처리 시한은 다음달 중순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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