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요 대학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2012학년도 입시안이 학생들을 되려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자율에 편승해 설익은 내용을 남발한다는 겁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단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최대 관심사는 대학입시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이 가중됐다는 게 학생들의 말입니다.
대학마다 앞 다퉈 내놓는 입시방향이 제각각인 탓입니다.
<인터뷰> 오신영(예비 고1) : "본고사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보면 공부도 더 많이 해야될 것 같고..."
<인터뷰> 강은지(예비 고1) : "지금 하고 있던 수능 공부를 기본으로 깔고 거기다 추가적으로 공부를 하는 거겠죠."
최근 연세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사실상 본고사를 통해 전체 정원의 20% 이상을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태규(연세대 입학처장) : "6-70년대나 80년대 때 잠깐 등장했던 그런 이유의 본고사는 아니고요. 지금 이미 시행하고 있는 논술의 좀 더 발전된 형태다..."
또 고려대는 수능으로 5배수를 뽑은 뒤 교장 추천이나 봉사활동 등을 반영해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교육 협의회는 2012년 이후로 대학입시가 완전 자율화로 간다는 방향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안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이 정한 틀 안에서 결국 입시가 치러지게 될 텐데 미리부터 여러말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렬(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대학들이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서 그런 개별적인 발표를 삼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총장이 직접 언론에 입시안을 밝혔던 고려대도 자신들의 입시안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대학들, 그 내용 또한 본고사와 수능 중심이어서 학생들의 부담과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주요 대학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2012학년도 입시안이 학생들을 되려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자율에 편승해 설익은 내용을 남발한다는 겁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단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최대 관심사는 대학입시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이 가중됐다는 게 학생들의 말입니다.
대학마다 앞 다퉈 내놓는 입시방향이 제각각인 탓입니다.
<인터뷰> 오신영(예비 고1) : "본고사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보면 공부도 더 많이 해야될 것 같고..."
<인터뷰> 강은지(예비 고1) : "지금 하고 있던 수능 공부를 기본으로 깔고 거기다 추가적으로 공부를 하는 거겠죠."
최근 연세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사실상 본고사를 통해 전체 정원의 20% 이상을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태규(연세대 입학처장) : "6-70년대나 80년대 때 잠깐 등장했던 그런 이유의 본고사는 아니고요. 지금 이미 시행하고 있는 논술의 좀 더 발전된 형태다..."
또 고려대는 수능으로 5배수를 뽑은 뒤 교장 추천이나 봉사활동 등을 반영해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교육 협의회는 2012년 이후로 대학입시가 완전 자율화로 간다는 방향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안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이 정한 틀 안에서 결국 입시가 치러지게 될 텐데 미리부터 여러말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렬(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대학들이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서 그런 개별적인 발표를 삼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총장이 직접 언론에 입시안을 밝혔던 고려대도 자신들의 입시안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대학들, 그 내용 또한 본고사와 수능 중심이어서 학생들의 부담과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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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자율화, 학생 혼란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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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9 21:25:29
![](/newsimage2/200901/20090129/1713105.jpg)
<앵커 멘트>
주요 대학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2012학년도 입시안이 학생들을 되려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자율에 편승해 설익은 내용을 남발한다는 겁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단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최대 관심사는 대학입시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이 가중됐다는 게 학생들의 말입니다.
대학마다 앞 다퉈 내놓는 입시방향이 제각각인 탓입니다.
<인터뷰> 오신영(예비 고1) : "본고사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보면 공부도 더 많이 해야될 것 같고..."
<인터뷰> 강은지(예비 고1) : "지금 하고 있던 수능 공부를 기본으로 깔고 거기다 추가적으로 공부를 하는 거겠죠."
최근 연세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사실상 본고사를 통해 전체 정원의 20% 이상을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태규(연세대 입학처장) : "6-70년대나 80년대 때 잠깐 등장했던 그런 이유의 본고사는 아니고요. 지금 이미 시행하고 있는 논술의 좀 더 발전된 형태다..."
또 고려대는 수능으로 5배수를 뽑은 뒤 교장 추천이나 봉사활동 등을 반영해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교육 협의회는 2012년 이후로 대학입시가 완전 자율화로 간다는 방향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안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이 정한 틀 안에서 결국 입시가 치러지게 될 텐데 미리부터 여러말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렬(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대학들이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서 그런 개별적인 발표를 삼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총장이 직접 언론에 입시안을 밝혔던 고려대도 자신들의 입시안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대학들, 그 내용 또한 본고사와 수능 중심이어서 학생들의 부담과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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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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