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 유가족, 100억대 작품 기증

입력 2009.01.30 (06:49) 수정 2009.01.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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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술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유가족이 작품 300여 점을 추가로 기증했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들은 서예적 추상이라는 이응노 선생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잘 보여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풍을 캔버스로 문자 추상이라는 현대적 예술감각을 덧입혀 새로운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한지에 머금은 먹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관념화된 대나무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순간적으로 포착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화폭 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며 밥풀로 만든 작품 '군상'에는 민중에 대한 선생의 애정이 짙게 나타납니다.

이번에 이응노 미술관에 추가로 기증한 작품 308점은 프랑스 고암 아틀리에에 선생의 예술적 반려자이자 부인인 박인경 여사가 보관해 오던 작품들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고암 이응노 선생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그대로 담고 있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현영(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사) : "전체가 다 대단한 특징적인 작품이 왔는데요. 동방견문록 감명받은 작품 서예작품 등.."

이응노 미술관은 추가로 기증받은 작품 308점을 이르면 다음달 말쯤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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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암 이응노 유가족, 100억대 작품 기증
    • 입력 2009-01-30 06:10:57
    • 수정2009-01-30 0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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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술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유가족이 작품 300여 점을 추가로 기증했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들은 서예적 추상이라는 이응노 선생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잘 보여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풍을 캔버스로 문자 추상이라는 현대적 예술감각을 덧입혀 새로운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한지에 머금은 먹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관념화된 대나무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순간적으로 포착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화폭 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며 밥풀로 만든 작품 '군상'에는 민중에 대한 선생의 애정이 짙게 나타납니다. 이번에 이응노 미술관에 추가로 기증한 작품 308점은 프랑스 고암 아틀리에에 선생의 예술적 반려자이자 부인인 박인경 여사가 보관해 오던 작품들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고암 이응노 선생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그대로 담고 있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현영(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사) : "전체가 다 대단한 특징적인 작품이 왔는데요. 동방견문록 감명받은 작품 서예작품 등.." 이응노 미술관은 추가로 기증받은 작품 308점을 이르면 다음달 말쯤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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