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실종 부녀자 7명 살해”…시신 6구 수습

입력 2009.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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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을 노린 연쇄살인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 피의자는 실종 여성 7명을 자신이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KBS는 국민 알권리와 여죄 제보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용의자 강호순의 실명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먼저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대생을 납치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까지 훼손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인 피의자 강호순.

그의 손에 살해된 사람이 여섯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강호순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달까지 수원, 화성 등 경기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라 실종된 7명의 여성을 자신이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박학근(경기경찰청 수사본부장) : "새벽 2시 자신이 모든 짓을 다 했다고..."

장기 미제사건으로 묻힐뻔한 경기 서남부 지역 여성 연쇄 실종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경찰은 강호순의 옷에 묻어 있던 얼룩에서 지난해 11월 실종된 주부 김 모씨의 것과 같은 유전자를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오늘 새벽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강호순은 3명을 노래방에서 만나 살해했고, 4명은 버스정류장에서 납치해 성폭행하거나 강도짓을 한 후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007년 1월에는 불과 닷 새동안 여성 3명을 숨지게 하는 광적인 살인마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희생된 여성의 연령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살해된 채 발견된 두 명 외에 오늘 네 명의 시신을 추가 발굴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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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순 “실종 부녀자 7명 살해”…시신 6구 수습
    • 입력 2009-01-30 20:40:15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을 노린 연쇄살인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 피의자는 실종 여성 7명을 자신이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KBS는 국민 알권리와 여죄 제보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용의자 강호순의 실명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먼저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대생을 납치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까지 훼손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인 피의자 강호순. 그의 손에 살해된 사람이 여섯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강호순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달까지 수원, 화성 등 경기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라 실종된 7명의 여성을 자신이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박학근(경기경찰청 수사본부장) : "새벽 2시 자신이 모든 짓을 다 했다고..." 장기 미제사건으로 묻힐뻔한 경기 서남부 지역 여성 연쇄 실종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경찰은 강호순의 옷에 묻어 있던 얼룩에서 지난해 11월 실종된 주부 김 모씨의 것과 같은 유전자를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오늘 새벽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강호순은 3명을 노래방에서 만나 살해했고, 4명은 버스정류장에서 납치해 성폭행하거나 강도짓을 한 후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007년 1월에는 불과 닷 새동안 여성 3명을 숨지게 하는 광적인 살인마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희생된 여성의 연령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살해된 채 발견된 두 명 외에 오늘 네 명의 시신을 추가 발굴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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