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른 범행은 없다"며 강호순은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앞에 심리적 동요를 일으켰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호순은 검거 직후부터 경기서남부 부녀자 6명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여성들이 실종되거나 암매장된 채 발견된 장소가 모두 그의 축사에서 불과 7km 반경 안에 있었던 점 등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베테랑 형사들의 끈질긴 추궁에도, 강호순은 할 테면 해 보란 식의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맨 처음 조사시에는 증거를 가져와라, 묵무부답하거나, 모르겠다고 진술을..."
강호순이 결정적으로 무너진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자신의 축사에서 나온 점퍼에 묻은 혈흔 추정 물질이 작년 11월 수원에서 실종된 김 모 여인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직후입니다.
그가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다른 실종 여성들과 관련된 증거도 확보됐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새벽 두 시, 강호순은 검거된 직후부터 자신을 조사했던 한 모 형사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6건의 연쇄 살인도 모두 자신의 짓이라고 털어놓는 순간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이 정도면 이제 자백을 해야될 것 아니냐 추궁을 했고, 본인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게 되자 모든 것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백을 하게 되었다고."
엿새 만에 막을 내린 경찰과의 심리전, 강호순은 증거 앞에선 완전한 범죄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앞에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다른 범행은 없다"며 강호순은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앞에 심리적 동요를 일으켰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호순은 검거 직후부터 경기서남부 부녀자 6명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여성들이 실종되거나 암매장된 채 발견된 장소가 모두 그의 축사에서 불과 7km 반경 안에 있었던 점 등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베테랑 형사들의 끈질긴 추궁에도, 강호순은 할 테면 해 보란 식의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맨 처음 조사시에는 증거를 가져와라, 묵무부답하거나, 모르겠다고 진술을..."
강호순이 결정적으로 무너진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자신의 축사에서 나온 점퍼에 묻은 혈흔 추정 물질이 작년 11월 수원에서 실종된 김 모 여인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직후입니다.
그가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다른 실종 여성들과 관련된 증거도 확보됐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새벽 두 시, 강호순은 검거된 직후부터 자신을 조사했던 한 모 형사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6건의 연쇄 살인도 모두 자신의 짓이라고 털어놓는 순간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이 정도면 이제 자백을 해야될 것 아니냐 추궁을 했고, 본인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게 되자 모든 것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백을 하게 되었다고."
엿새 만에 막을 내린 경찰과의 심리전, 강호순은 증거 앞에선 완전한 범죄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앞에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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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A 증거가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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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30 20:42:26
![](/newsimage2/200901/20090130/1713791.jpg)
<앵커 멘트>
"다른 범행은 없다"며 강호순은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앞에 심리적 동요를 일으켰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호순은 검거 직후부터 경기서남부 부녀자 6명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여성들이 실종되거나 암매장된 채 발견된 장소가 모두 그의 축사에서 불과 7km 반경 안에 있었던 점 등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베테랑 형사들의 끈질긴 추궁에도, 강호순은 할 테면 해 보란 식의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맨 처음 조사시에는 증거를 가져와라, 묵무부답하거나, 모르겠다고 진술을..."
강호순이 결정적으로 무너진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자신의 축사에서 나온 점퍼에 묻은 혈흔 추정 물질이 작년 11월 수원에서 실종된 김 모 여인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직후입니다.
그가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다른 실종 여성들과 관련된 증거도 확보됐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새벽 두 시, 강호순은 검거된 직후부터 자신을 조사했던 한 모 형사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6건의 연쇄 살인도 모두 자신의 짓이라고 털어놓는 순간입니다.
<인터뷰>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이 정도면 이제 자백을 해야될 것 아니냐 추궁을 했고, 본인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게 되자 모든 것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백을 하게 되었다고."
엿새 만에 막을 내린 경찰과의 심리전, 강호순은 증거 앞에선 완전한 범죄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앞에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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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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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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