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에 부는 ‘꽃미남’ 신드롬

입력 2009.01.30 (21:54) 수정 2009.01.30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꽃보다 남자' 보는 재미에 푹 빠진 분들 많죠? 각종 대중매체에서 잘생긴 꽃미남들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민우 기자가 꽃미남 신드롬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빼어난 외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네 남자.

방영 4주만에 가히 신드롬이라 할만큼 폭발적인 인기입니다.

인기의 원인은 뭐니 뭐니해도, 이들 꽃미남입니다.

<인터뷰> 김현중('꽃보다 남자' 주연) : "보시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한순간이라도 행복해지셨으면..."

단기간에 관객 3백 60만명을 모은 이 영화의 흥행 비결 역시, 꽃미남 배우들의 열연입니다.

가요계에서도 미소년들을 앞세운 꽃미남 그룹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꽃미남 열풍은 여성의 지위 향상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문화의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을 적극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노수진(서울 오륜동) : "남자들만 예쁜 여자 즐길 권리 없다, 여자들도 멋진 남자 좋아할 권리있다."

대중 문화 속 꽃미남의 개념도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외모가 전부였다면, 이제는 재력과 배경까지 갖춰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꽃미남들을 통해 계층 상승에 대한 욕구를 대리 만족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강유정(문학평론가) :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것을 실제 생활에 접할수 없지만, 티비속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환상속에서 원하는 욕망을 충족시키고있다."

외모와 재력까지 요구받는 꽃미남 열풍은 사회 양극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 현상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중문화에 부는 ‘꽃미남’ 신드롬
    • 입력 2009-01-30 21:28:30
    • 수정2009-01-30 22:23:01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꽃보다 남자' 보는 재미에 푹 빠진 분들 많죠? 각종 대중매체에서 잘생긴 꽃미남들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민우 기자가 꽃미남 신드롬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빼어난 외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네 남자. 방영 4주만에 가히 신드롬이라 할만큼 폭발적인 인기입니다. 인기의 원인은 뭐니 뭐니해도, 이들 꽃미남입니다. <인터뷰> 김현중('꽃보다 남자' 주연) : "보시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한순간이라도 행복해지셨으면..." 단기간에 관객 3백 60만명을 모은 이 영화의 흥행 비결 역시, 꽃미남 배우들의 열연입니다. 가요계에서도 미소년들을 앞세운 꽃미남 그룹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꽃미남 열풍은 여성의 지위 향상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문화의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을 적극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노수진(서울 오륜동) : "남자들만 예쁜 여자 즐길 권리 없다, 여자들도 멋진 남자 좋아할 권리있다." 대중 문화 속 꽃미남의 개념도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외모가 전부였다면, 이제는 재력과 배경까지 갖춰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꽃미남들을 통해 계층 상승에 대한 욕구를 대리 만족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강유정(문학평론가) :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것을 실제 생활에 접할수 없지만, 티비속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환상속에서 원하는 욕망을 충족시키고있다." 외모와 재력까지 요구받는 꽃미남 열풍은 사회 양극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 현상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