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26번째 한인 경찰관’

입력 2009.02.02 (06:51) 수정 2009.02.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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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LA 한인타운에 문을 연 올림픽 경찰서에는 25명의 교민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뺨치는 미국 경찰관이 있어서 26번째 한인 경찰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잘 지내세요? 사람 많이 왔어요?"

푸른 눈의 경찰관이 한국말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눕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의 케네스 부시에 경관입니다.

한국말 실력도 상당해서 25명의 교민 경찰관에 이어 26번째 한인 경찰관으로 통합니다.

영어가 서툰 교포 민원인들은 친절한 부시에 경관에게 매달립니다.

<녹취> "공갈,협박 한 것과 명예훼손 한 것..." "나중에 조사해서 전화드리겠습니다."

15개월 넘게 한국에서 살았고, 경찰관이 된 뒤에도 한인타운 주변만에서만 근무하겠다고 고집할 정도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인터뷰> "한국말 안 되면 '콩글리시' 하면돼죠."

<녹취>"안녕하세요?"

출출할 때 찾는 곳도 한국 식당입니다.

<녹취>"돌솥 비빕밤 2개 주세요"

한국 드라마와 음악은 물론이고, 황토방 문화까지 체험했을 정돕니다.

<인터뷰> "한국분들을 잘 도우겠습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미국 경찰관이 오늘도 LA 한인타운 안전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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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한인타운 ‘26번째 한인 경찰관’
    • 입력 2009-02-02 06:23:33
    • 수정2009-02-02 0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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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LA 한인타운에 문을 연 올림픽 경찰서에는 25명의 교민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뺨치는 미국 경찰관이 있어서 26번째 한인 경찰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잘 지내세요? 사람 많이 왔어요?" 푸른 눈의 경찰관이 한국말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눕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의 케네스 부시에 경관입니다. 한국말 실력도 상당해서 25명의 교민 경찰관에 이어 26번째 한인 경찰관으로 통합니다. 영어가 서툰 교포 민원인들은 친절한 부시에 경관에게 매달립니다. <녹취> "공갈,협박 한 것과 명예훼손 한 것..." "나중에 조사해서 전화드리겠습니다." 15개월 넘게 한국에서 살았고, 경찰관이 된 뒤에도 한인타운 주변만에서만 근무하겠다고 고집할 정도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인터뷰> "한국말 안 되면 '콩글리시' 하면돼죠." <녹취>"안녕하세요?" 출출할 때 찾는 곳도 한국 식당입니다. <녹취>"돌솥 비빕밤 2개 주세요" 한국 드라마와 음악은 물론이고, 황토방 문화까지 체험했을 정돕니다. <인터뷰> "한국분들을 잘 도우겠습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미국 경찰관이 오늘도 LA 한인타운 안전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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