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원자바오, 영국서 신발 투척 봉변 外
입력 2009.02.03 (09:08)
수정 2009.02.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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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신발이 날아들더니, 이번엔 영국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에 신발이 날아왔다고 하는데요.
한승연 기자, 신발에 맞았나요?
신발을 던진 위치가 청중석 거의 뒤쪽으로 워낙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원 총리가 신발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신발은 원총리 1미터 단상 앞에서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똑같은 수모를 당한 셈입니다.
자세한 소식, 원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5개국 순방길에 오른 원자바오 총리.
마지막 방문국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설을 막 시작하는 순간, 청중석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강당이 소란스러워집니다.
<녹취>시위 청년: "어떻게 이 대학이 독재자에게 더럽혀 질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거짓말을 듣고 있을 수 있습니까?"
청중석 뒤편에서 한 서양인 청년이 계속 소리를 지르더니 원 총리를 향해 신발을 던집니다.
신발은 원 총리 1m 앞 단상에 떨어졌습니다.
청년은 대학 보안요원들에 의해 강당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당황해 머뭇거리던 원 총리는 소란이 정리되자 차분하게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이런 비열한 행동으로는 중국과 영국, 양국 국민의 우정을 가로막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당한 수모를 똑같이 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영국에 머문 사흘간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원 총리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반중국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일본 아사마 화산 폭발
산 정상에서 불기둥이 솟구치고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새벽 일본의 대표적 활화산인 아사마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용암이 쏟아져 나왔고 화산재는 동남풍을 타고 도쿄 중심부까지 날아갔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에게는 입산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8세기에는 아사마 화산의 대폭발로 천 오백 명이 숨진 기록도 있습니다.
얼음 호수 위 자동차 경주
출발을 알리는 수신호와 함께 자동차가 출발하지만 뒤뚱거리면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얼음 호수 위 자동차 경주 대횝니다.
미끄러운 빙판길에 차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참가자들은 즐거운 표정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싶어하는 50여 개 팀은 두껍게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지난해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신발이 날아들더니, 이번엔 영국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에 신발이 날아왔다고 하는데요.
한승연 기자, 신발에 맞았나요?
신발을 던진 위치가 청중석 거의 뒤쪽으로 워낙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원 총리가 신발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신발은 원총리 1미터 단상 앞에서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똑같은 수모를 당한 셈입니다.
자세한 소식, 원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5개국 순방길에 오른 원자바오 총리.
마지막 방문국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설을 막 시작하는 순간, 청중석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강당이 소란스러워집니다.
<녹취>시위 청년: "어떻게 이 대학이 독재자에게 더럽혀 질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거짓말을 듣고 있을 수 있습니까?"
청중석 뒤편에서 한 서양인 청년이 계속 소리를 지르더니 원 총리를 향해 신발을 던집니다.
신발은 원 총리 1m 앞 단상에 떨어졌습니다.
청년은 대학 보안요원들에 의해 강당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당황해 머뭇거리던 원 총리는 소란이 정리되자 차분하게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이런 비열한 행동으로는 중국과 영국, 양국 국민의 우정을 가로막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당한 수모를 똑같이 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영국에 머문 사흘간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원 총리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반중국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일본 아사마 화산 폭발
산 정상에서 불기둥이 솟구치고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새벽 일본의 대표적 활화산인 아사마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용암이 쏟아져 나왔고 화산재는 동남풍을 타고 도쿄 중심부까지 날아갔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에게는 입산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8세기에는 아사마 화산의 대폭발로 천 오백 명이 숨진 기록도 있습니다.
얼음 호수 위 자동차 경주
출발을 알리는 수신호와 함께 자동차가 출발하지만 뒤뚱거리면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얼음 호수 위 자동차 경주 대횝니다.
미끄러운 빙판길에 차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참가자들은 즐거운 표정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싶어하는 50여 개 팀은 두껍게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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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신발이 날아들더니, 이번엔 영국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에 신발이 날아왔다고 하는데요.
한승연 기자, 신발에 맞았나요?
신발을 던진 위치가 청중석 거의 뒤쪽으로 워낙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원 총리가 신발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신발은 원총리 1미터 단상 앞에서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똑같은 수모를 당한 셈입니다.
자세한 소식, 원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5개국 순방길에 오른 원자바오 총리.
마지막 방문국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설을 막 시작하는 순간, 청중석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강당이 소란스러워집니다.
<녹취>시위 청년: "어떻게 이 대학이 독재자에게 더럽혀 질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거짓말을 듣고 있을 수 있습니까?"
청중석 뒤편에서 한 서양인 청년이 계속 소리를 지르더니 원 총리를 향해 신발을 던집니다.
신발은 원 총리 1m 앞 단상에 떨어졌습니다.
청년은 대학 보안요원들에 의해 강당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당황해 머뭇거리던 원 총리는 소란이 정리되자 차분하게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이런 비열한 행동으로는 중국과 영국, 양국 국민의 우정을 가로막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당한 수모를 똑같이 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영국에 머문 사흘간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원 총리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반중국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일본 아사마 화산 폭발
산 정상에서 불기둥이 솟구치고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새벽 일본의 대표적 활화산인 아사마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용암이 쏟아져 나왔고 화산재는 동남풍을 타고 도쿄 중심부까지 날아갔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에게는 입산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8세기에는 아사마 화산의 대폭발로 천 오백 명이 숨진 기록도 있습니다.
얼음 호수 위 자동차 경주
출발을 알리는 수신호와 함께 자동차가 출발하지만 뒤뚱거리면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얼음 호수 위 자동차 경주 대횝니다.
미끄러운 빙판길에 차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참가자들은 즐거운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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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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