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계파 지형구도 선명화

입력 2009.02.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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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내 계파갈등이 다시 거론되면서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재보선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미묘한 긴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안을 처리하는데는 국민의 공감을 얻는게 중요하다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 발언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이 친박간에 주류,비주류까지 공공연히 거론되자 당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박근혜 전대표 발언과 같은 맥락인 국민공감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야당의견도 좀 듣고 그런 논의과정 통해 법안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넓기는 기회 되리라 생각."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당할 때나 있을 수 있는 주류,비주류가 여당에서 나온다면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계파정치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계파 갈등에 이목이 쏠리자 친박계는 신중한 입장으로 한발 물러서는 양상이지만 범친이계가 이번 주말 대규모 회동을 예정해 놓고 있어서 당내 기류의 향방은 가변적인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재보선 출마 여부가 점차 현안으로 떠오르는 양상입니다..

최근까지 대변인을 지냈던 최재성 의원은 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에 비판적인 입장인 이종걸 의원은 공천 배제는 부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민심 파악 연후에야 우리가 어떻게 재보선 임할 지 기본 방침 결정될 것이고"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전 장관은 여전히 당내에 적쟎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갑니다.

따라서 정 전 장관이 출마 의사를 보다 구체화할 경우 현 당지도부와의 힘겨루기는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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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계파 지형구도 선명화
    • 입력 2009-02-05 06:26: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나라당내 계파갈등이 다시 거론되면서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재보선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미묘한 긴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안을 처리하는데는 국민의 공감을 얻는게 중요하다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 발언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이 친박간에 주류,비주류까지 공공연히 거론되자 당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박근혜 전대표 발언과 같은 맥락인 국민공감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야당의견도 좀 듣고 그런 논의과정 통해 법안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넓기는 기회 되리라 생각."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당할 때나 있을 수 있는 주류,비주류가 여당에서 나온다면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계파정치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계파 갈등에 이목이 쏠리자 친박계는 신중한 입장으로 한발 물러서는 양상이지만 범친이계가 이번 주말 대규모 회동을 예정해 놓고 있어서 당내 기류의 향방은 가변적인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재보선 출마 여부가 점차 현안으로 떠오르는 양상입니다.. 최근까지 대변인을 지냈던 최재성 의원은 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에 비판적인 입장인 이종걸 의원은 공천 배제는 부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민심 파악 연후에야 우리가 어떻게 재보선 임할 지 기본 방침 결정될 것이고"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전 장관은 여전히 당내에 적쟎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갑니다. 따라서 정 전 장관이 출마 의사를 보다 구체화할 경우 현 당지도부와의 힘겨루기는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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