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인사청문회…‘자질·도덕성’ 검증

입력 2009.02.06 (21:59) 수정 2009.0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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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 부인의 땅투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윤증현 후보자가 장녀에게 주택구입자금을 대주고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 : "(딸이) 예금 5천만 원 있더라. 나머지 1억으로 구입을 했다고 해도 차액 2억원이 부족해요."

<녹취>윤증현(기재부 장관 후보자) : "수정해야 하면 수정 신고하고 과세대상이 되서 증여세 내야하면 내겠습니다."

부인의 땅 투기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김종률(민주당 의원) : "자칫하면 허위공문서 작성 범죄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불법 농지 취득에 해당해요. 농지법 위반이에요."

윤 후보자는 부인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장만한 것으로 투기의 '투'자도 모르는 부인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가족 관련 추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 의원이 나섰고,

<녹취> 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털어놓고 얘기하시는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드님이 계셨죠?) "

숨진 아들 얘기가 나오자 윤 후보자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제정책으로 초점이 옮겨지자 윤 후보자는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3%는 수정해야 한다고 했고, 추가경정 예산의 조기 편성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또 국내자본이 외국자본에 비해 더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것을 고치려면 금산분리를 완화해야 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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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증현 인사청문회…‘자질·도덕성’ 검증
    • 입력 2009-02-06 21:14:00
    • 수정2009-02-06 2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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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 부인의 땅투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윤증현 후보자가 장녀에게 주택구입자금을 대주고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 : "(딸이) 예금 5천만 원 있더라. 나머지 1억으로 구입을 했다고 해도 차액 2억원이 부족해요." <녹취>윤증현(기재부 장관 후보자) : "수정해야 하면 수정 신고하고 과세대상이 되서 증여세 내야하면 내겠습니다." 부인의 땅 투기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김종률(민주당 의원) : "자칫하면 허위공문서 작성 범죄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불법 농지 취득에 해당해요. 농지법 위반이에요." 윤 후보자는 부인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장만한 것으로 투기의 '투'자도 모르는 부인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가족 관련 추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 의원이 나섰고, <녹취> 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털어놓고 얘기하시는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드님이 계셨죠?) " 숨진 아들 얘기가 나오자 윤 후보자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제정책으로 초점이 옮겨지자 윤 후보자는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3%는 수정해야 한다고 했고, 추가경정 예산의 조기 편성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또 국내자본이 외국자본에 비해 더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것을 고치려면 금산분리를 완화해야 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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