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09.02.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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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지만, 야권은 용산사고와 관련한 대여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태업을 하고 있다며 조속히 법안심사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월 임시국회를 이른바 용산국회로 규정한 민주당은 쟁점화의 불씨를 살려갔습니다.

용산참사 대책위 관계자와 유가족들을 만난 민주당 지도부는 진상규명에 대한 공조와 관련 제도 정비를 약속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검찰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린 그것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특 검제 도입해서라도 진상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야당은 검찰이 수사결과 발표를 늦춘 점,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거취 결정이 지연되는 점 등이 여권의 김빼기 전략이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이번 임시국회 들어서도 태업을 하고 있다며 즉각 법안심사에 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일은 안 하려고 하고 밖에 나가서는 허위 주장하고 그런식으로 국회운영하는것은 국민소환제감이다."

용산사고 관련자들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참석하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연이은 긴급현안질문에서 용산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용산사고와 관련해 재개발 사업의 제도개선 방안 등 후속대책을 다음주 중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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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참사’ 여야 공방 가열
    • 입력 2009-02-07 07:14: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지만, 야권은 용산사고와 관련한 대여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태업을 하고 있다며 조속히 법안심사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월 임시국회를 이른바 용산국회로 규정한 민주당은 쟁점화의 불씨를 살려갔습니다. 용산참사 대책위 관계자와 유가족들을 만난 민주당 지도부는 진상규명에 대한 공조와 관련 제도 정비를 약속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검찰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린 그것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특 검제 도입해서라도 진상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야당은 검찰이 수사결과 발표를 늦춘 점,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거취 결정이 지연되는 점 등이 여권의 김빼기 전략이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이번 임시국회 들어서도 태업을 하고 있다며 즉각 법안심사에 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일은 안 하려고 하고 밖에 나가서는 허위 주장하고 그런식으로 국회운영하는것은 국민소환제감이다." 용산사고 관련자들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참석하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연이은 긴급현안질문에서 용산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용산사고와 관련해 재개발 사업의 제도개선 방안 등 후속대책을 다음주 중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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