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내딛고 ‘게임 한류’ 수출 돌풍

입력 2009.02.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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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둠속에 빛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경기 침체,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게임산업의 선전이 두드러집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화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화려한 3차원 입체 영상에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연주한 웅장한 음향이 더해졌습니다.

4년에 걸쳐 230억원을 투자해 만든 이 게임은 지난해 말 중국의 한 업체와 5천만 달러에 판권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윤진원(엔씨소프트 차장) : "역대 최대 규모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고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지난해 10억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처음 예상보다 2년 빨리 목표를 달성한 셈인데 올해도 전망은 밝습니다.

지난 수 년 동안 수출 과정에서 다양한 노하우도 쌓였습니다. 재미와 구성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까지 게임 제작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9천2백만 명이 즐긴다는 이 게임도 그런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욱(넥슨 해외사업개발팀장) : "일본 같은 경우 후지산을 게임 배경으로 하고, 유럽의 경우엔 스페인 토마토 축제나 옥토버페스트 같은 축제를 배경으로 한 이벤트를 벌인다든지 하는 지역화 전략을 폅니다."

영국 국립 과학기술예술재단은 우리 게임산업 경쟁력을 현재 3위로 평가하고 오는 2013년엔 일본의 2위 자리를 넘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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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조건 내딛고 ‘게임 한류’ 수출 돌풍
    • 입력 2009-02-12 2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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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둠속에 빛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경기 침체,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게임산업의 선전이 두드러집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화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화려한 3차원 입체 영상에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연주한 웅장한 음향이 더해졌습니다. 4년에 걸쳐 230억원을 투자해 만든 이 게임은 지난해 말 중국의 한 업체와 5천만 달러에 판권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윤진원(엔씨소프트 차장) : "역대 최대 규모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고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지난해 10억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처음 예상보다 2년 빨리 목표를 달성한 셈인데 올해도 전망은 밝습니다. 지난 수 년 동안 수출 과정에서 다양한 노하우도 쌓였습니다. 재미와 구성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까지 게임 제작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9천2백만 명이 즐긴다는 이 게임도 그런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욱(넥슨 해외사업개발팀장) : "일본 같은 경우 후지산을 게임 배경으로 하고, 유럽의 경우엔 스페인 토마토 축제나 옥토버페스트 같은 축제를 배경으로 한 이벤트를 벌인다든지 하는 지역화 전략을 폅니다." 영국 국립 과학기술예술재단은 우리 게임산업 경쟁력을 현재 3위로 평가하고 오는 2013년엔 일본의 2위 자리를 넘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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