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파손·산불 확산…주민들 불안

입력 2009.02.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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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으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면서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비닐하우스가 뜯겨져 나가 앙상한 골재들이 속을 드러냈습니다.

경남에서만 창원과 밀양 등에서 비닐하우스 60헥타르가 파손돼 오이 등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농민 : "문을 열어놓으려고 해도 바람이 거세 안 되네요."

광주에서는 아파트 담벼락 백여 미터가 무너져 벽돌이 인도를 덮쳤고, 경남 도청 별관 신축 공사장에서는 안전펜스 백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강풍에 아침부터 산불이 번지면서 소방대원들이 긴급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서갑재(통영소방서장) : "바람이 너무 세게 부니까 마을까지 번지지 않도록 마을 윗 부분에 차를 모두 주차시켜놓고, 노력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축제 행사장의 천막 280개 가운데 40개가 파손돼 행사가 전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건축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날려 전선을 훼손하면서 제주와 경남 마산의 4700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강풍은 비를 뿌린 한랭전선 앞쪽에 형성된 강한 남서풍 때문이라고 밝히고 오늘 밤에도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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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하우스 파손·산불 확산…주민들 불안
    • 입력 2009-02-13 20:40:12
    뉴스 9
<앵커 멘트> 강풍으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면서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비닐하우스가 뜯겨져 나가 앙상한 골재들이 속을 드러냈습니다. 경남에서만 창원과 밀양 등에서 비닐하우스 60헥타르가 파손돼 오이 등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농민 : "문을 열어놓으려고 해도 바람이 거세 안 되네요." 광주에서는 아파트 담벼락 백여 미터가 무너져 벽돌이 인도를 덮쳤고, 경남 도청 별관 신축 공사장에서는 안전펜스 백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강풍에 아침부터 산불이 번지면서 소방대원들이 긴급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서갑재(통영소방서장) : "바람이 너무 세게 부니까 마을까지 번지지 않도록 마을 윗 부분에 차를 모두 주차시켜놓고, 노력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축제 행사장의 천막 280개 가운데 40개가 파손돼 행사가 전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건축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날려 전선을 훼손하면서 제주와 경남 마산의 4700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강풍은 비를 뿌린 한랭전선 앞쪽에 형성된 강한 남서풍 때문이라고 밝히고 오늘 밤에도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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