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여주인 피랍…19시간 만에 풀려나

입력 2009.02.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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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제과점 여주인이 납치된지 1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위조 지폐 가방으로 납치범을 유인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내발산동의 한 제과점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 2명이 들이닥칩니다.

이들은 계산대에서 80만원을 훔친 뒤 여주인 박모씨를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진영근(양천서 형사과장) : "제과점 내부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들어오면서 한사람이 주방으로 들어가 피해자 때리고..."

납치범들은 다음날 새벽 남편 유모 씨에게 몸값 7천만원을 준비하라는 협박전화를 걸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남편은 위조지폐 7천만원어치를 위치추적 장치를 한 가방에 넣어 범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돈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오토바이를 영업용택시 등을 이용해 20여분간 뒤쫓았지만 결국 이곳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박씨를 풀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오후 6시쯤 박씨는 납치 19시간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통화기록과 CCTV 분석을 통해 납치범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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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과점 여주인 피랍…19시간 만에 풀려나
    • 입력 2009-02-13 21:22:28
    뉴스 9
<앵커 멘트> 30대 제과점 여주인이 납치된지 1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위조 지폐 가방으로 납치범을 유인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내발산동의 한 제과점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 2명이 들이닥칩니다. 이들은 계산대에서 80만원을 훔친 뒤 여주인 박모씨를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진영근(양천서 형사과장) : "제과점 내부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들어오면서 한사람이 주방으로 들어가 피해자 때리고..." 납치범들은 다음날 새벽 남편 유모 씨에게 몸값 7천만원을 준비하라는 협박전화를 걸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남편은 위조지폐 7천만원어치를 위치추적 장치를 한 가방에 넣어 범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돈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오토바이를 영업용택시 등을 이용해 20여분간 뒤쫓았지만 결국 이곳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박씨를 풀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오후 6시쯤 박씨는 납치 19시간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통화기록과 CCTV 분석을 통해 납치범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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