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0대 여성이 납치된 지 1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납치범들에게 위조지폐를 주고 박씨를 구해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내발산동의 한 제과점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 2명이 들이닥칩니다.
이들은 계산대에서 80만원을 훔친 뒤 여주인 박모씨를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진영근(양천서 형사과장) : "제과점 내부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들어오면서 한사람이 주방으로 들어가 피해자 때리고..."
납치범들은 다음날 새벽 남편 유모 씨에게 몸값 7천만원을 준비하라는 협박전화를 걸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남편은 위조지폐 7천만원을 위치추적 장치를 한 가방에 넣어 범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탄 채 달아나는 범인을 20여분간 뒤?았지만 범인이 골목으로 달아나면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박씨를 풀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오후 6시 반쯤 박씨는 납치 19시간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경찰이 건넨 위폐는 일련번호도 똑같았고 홀로그램도 검정색으로 위폐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납치범들이 위폐란 걸 알았다면 인질은 위험해 빠졌을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위폐임이 명백한 것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자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도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통화기록과 CCTV 분석을 통해 납치범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30대 여성이 납치된 지 1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납치범들에게 위조지폐를 주고 박씨를 구해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내발산동의 한 제과점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 2명이 들이닥칩니다.
이들은 계산대에서 80만원을 훔친 뒤 여주인 박모씨를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진영근(양천서 형사과장) : "제과점 내부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들어오면서 한사람이 주방으로 들어가 피해자 때리고..."
납치범들은 다음날 새벽 남편 유모 씨에게 몸값 7천만원을 준비하라는 협박전화를 걸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남편은 위조지폐 7천만원을 위치추적 장치를 한 가방에 넣어 범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탄 채 달아나는 범인을 20여분간 뒤?았지만 범인이 골목으로 달아나면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박씨를 풀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오후 6시 반쯤 박씨는 납치 19시간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경찰이 건넨 위폐는 일련번호도 똑같았고 홀로그램도 검정색으로 위폐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납치범들이 위폐란 걸 알았다면 인질은 위험해 빠졌을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위폐임이 명백한 것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자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도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통화기록과 CCTV 분석을 통해 납치범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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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 30대 여성, 경찰이 준 위조지폐로 구조
-
- 입력 2009-02-14 06:59:46
<앵커 멘트>
30대 여성이 납치된 지 1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납치범들에게 위조지폐를 주고 박씨를 구해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내발산동의 한 제과점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 2명이 들이닥칩니다.
이들은 계산대에서 80만원을 훔친 뒤 여주인 박모씨를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진영근(양천서 형사과장) : "제과점 내부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들어오면서 한사람이 주방으로 들어가 피해자 때리고..."
납치범들은 다음날 새벽 남편 유모 씨에게 몸값 7천만원을 준비하라는 협박전화를 걸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남편은 위조지폐 7천만원을 위치추적 장치를 한 가방에 넣어 범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탄 채 달아나는 범인을 20여분간 뒤?았지만 범인이 골목으로 달아나면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박씨를 풀어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고 오후 6시 반쯤 박씨는 납치 19시간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경찰이 건넨 위폐는 일련번호도 똑같았고 홀로그램도 검정색으로 위폐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납치범들이 위폐란 걸 알았다면 인질은 위험해 빠졌을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위폐임이 명백한 것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자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도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통화기록과 CCTV 분석을 통해 납치범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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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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