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용의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붙잡혔습니다.
도주 예행연습까지 할 정도로 치밀했지만, 결정적인 실수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서울 내발산동에서 제과점 여주인이 납치된 지 2시간만에 남편에게 잇따라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협박 전화(지난 11일 오전 8시): "7천만원을요, 현찰로 (네) 검정색 가방을 구해가... (검정색이요?) 검정색 가방에 담아가, 10시까지, 오전 10시까지 준비하이소."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모조지폐를 건네고 범인을 잡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도주 예행연습까지 한 뒤, 승용차와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돈을 받아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경찰은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경찰보다 한 수 위인 듯한 용의자들도 허술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주인을 풀어주면서도 지폐가 가짜란 걸 몰랐습니다.
여관에서 쉬던 용의자들은 남편으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나눠 가지려다 모조 지폐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검문을 피한다며 납치에 쓰려고 훔친 승용차의 번호판을 떼내곤, 자기 차의 번호판을 붙이는 이해 안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덕분에 실수했던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심 모 씨를 집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심 씨와 달아난 용의자 정 모씨는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녹취>심00(용의자): "돈이나 좀 뺏고 나오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그분한테 죄송하고... "
경찰은 이제 달아난 공범 32살 정 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용의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붙잡혔습니다.
도주 예행연습까지 할 정도로 치밀했지만, 결정적인 실수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서울 내발산동에서 제과점 여주인이 납치된 지 2시간만에 남편에게 잇따라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협박 전화(지난 11일 오전 8시): "7천만원을요, 현찰로 (네) 검정색 가방을 구해가... (검정색이요?) 검정색 가방에 담아가, 10시까지, 오전 10시까지 준비하이소."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모조지폐를 건네고 범인을 잡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도주 예행연습까지 한 뒤, 승용차와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돈을 받아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경찰은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경찰보다 한 수 위인 듯한 용의자들도 허술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주인을 풀어주면서도 지폐가 가짜란 걸 몰랐습니다.
여관에서 쉬던 용의자들은 남편으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나눠 가지려다 모조 지폐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검문을 피한다며 납치에 쓰려고 훔친 승용차의 번호판을 떼내곤, 자기 차의 번호판을 붙이는 이해 안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덕분에 실수했던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심 모 씨를 집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심 씨와 달아난 용의자 정 모씨는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녹취>심00(용의자): "돈이나 좀 뺏고 나오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그분한테 죄송하고... "
경찰은 이제 달아난 공범 32살 정 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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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과점 여주인 납치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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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2-14 20:43:53
![](/newsimage2/200902/20090214/1722539.jpg)
<앵커 멘트>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용의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붙잡혔습니다.
도주 예행연습까지 할 정도로 치밀했지만, 결정적인 실수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밤, 서울 내발산동에서 제과점 여주인이 납치된 지 2시간만에 남편에게 잇따라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협박 전화(지난 11일 오전 8시): "7천만원을요, 현찰로 (네) 검정색 가방을 구해가... (검정색이요?) 검정색 가방에 담아가, 10시까지, 오전 10시까지 준비하이소."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모조지폐를 건네고 범인을 잡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도주 예행연습까지 한 뒤, 승용차와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돈을 받아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경찰은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경찰보다 한 수 위인 듯한 용의자들도 허술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주인을 풀어주면서도 지폐가 가짜란 걸 몰랐습니다.
여관에서 쉬던 용의자들은 남편으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나눠 가지려다 모조 지폐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검문을 피한다며 납치에 쓰려고 훔친 승용차의 번호판을 떼내곤, 자기 차의 번호판을 붙이는 이해 안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덕분에 실수했던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심 모 씨를 집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심 씨와 달아난 용의자 정 모씨는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녹취>심00(용의자): "돈이나 좀 뺏고 나오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그분한테 죄송하고... "
경찰은 이제 달아난 공범 32살 정 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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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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