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 추기경 유리관 안치…조문 행렬 계속

입력 2009.02.17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故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명동성당 내 유리관에 안치됐습니다.
추위와 기다림 속에서도 추모 행렬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유리관안에 고이 안치됐습니다.

가지런히 두 손으로 모으고 하늘로 떠난 성자의 마지막 모습.

한국 현대사를 함께 하며 우리 시대의 '큰 등불' 이었던 고인은 평온하게 잠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표가 되온 정신적 지도자를 떠나보내며 추모의 마음은 시간이 갈 수록 더했습니다.

<인터뷰>박명자(서울 도화동) : "저희를 위해 끊임없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 저희도 추기경님 뜻대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줄어들지 않는 줄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려는 조문 행렬은 영하의 날씨를 녹이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허영희(부산 남구 문현동) : "지금 1시간 줄을 섰는데, 앞으로도 한 두 시간은 더 있어야 한다네요. 명복을 빌고 뵙고 싶어요."

명동 성당 외에 전국 각지의 천주교 성당에서도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자 참 성직자로 살다 하늘로 간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김 추기경 유리관 안치…조문 행렬 계속
    • 입력 2009-02-17 21:01:10
    뉴스 9
<앵커 멘트> 故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명동성당 내 유리관에 안치됐습니다. 추위와 기다림 속에서도 추모 행렬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유리관안에 고이 안치됐습니다. 가지런히 두 손으로 모으고 하늘로 떠난 성자의 마지막 모습. 한국 현대사를 함께 하며 우리 시대의 '큰 등불' 이었던 고인은 평온하게 잠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지표가 되온 정신적 지도자를 떠나보내며 추모의 마음은 시간이 갈 수록 더했습니다. <인터뷰>박명자(서울 도화동) : "저희를 위해 끊임없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 저희도 추기경님 뜻대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줄어들지 않는 줄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려는 조문 행렬은 영하의 날씨를 녹이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허영희(부산 남구 문현동) : "지금 1시간 줄을 섰는데, 앞으로도 한 두 시간은 더 있어야 한다네요. 명복을 빌고 뵙고 싶어요." 명동 성당 외에 전국 각지의 천주교 성당에서도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자 참 성직자로 살다 하늘로 간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