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콘크리트벽 ‘와르르’…아비규환 현장

입력 2009.02.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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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대로 두꺼운 콘크리트벽이 산산이 무너질 만큼 폭발의 충격이 컸습니다.
처참하고 긴박했던 사고 당시 상황, 최문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스포츠센터 내부.

두께 약 20센티미터에 이르는 벽체가 조각조각 부서져 내렸습니다.

무거운 벽체에 깔린 부상자를 꺼내기 위해 필사의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됩니다.

건물 밖까지 어지럽게 널린 공사 자재는 폭발 당시 엄청난 충격이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녹취> 부상자 : "쾅 소리가 나면서 정신을 잃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구급차에 실려 왔는지도 몰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레와 리듬체조를 배우던 자녀를 기다리다 변을 당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무너져 내리는 천장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도 짙은 폭발 연기와 먼지로 눈앞조차 제대로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소방서장 : "보호자들이 모두 시멘트 벽체에 깔린 겁니다. 어떤 그 참혹한, 그런 현장이었어요. 사람들이 몇 명이 넘어져서 신음하고 있었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속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현장음> 피해자 가족 : "많이 다친 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어흐흑..."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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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콘크리트벽 ‘와르르’…아비규환 현장
    • 입력 2009-02-17 2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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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대로 두꺼운 콘크리트벽이 산산이 무너질 만큼 폭발의 충격이 컸습니다. 처참하고 긴박했던 사고 당시 상황, 최문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스포츠센터 내부. 두께 약 20센티미터에 이르는 벽체가 조각조각 부서져 내렸습니다. 무거운 벽체에 깔린 부상자를 꺼내기 위해 필사의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됩니다. 건물 밖까지 어지럽게 널린 공사 자재는 폭발 당시 엄청난 충격이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녹취> 부상자 : "쾅 소리가 나면서 정신을 잃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구급차에 실려 왔는지도 몰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레와 리듬체조를 배우던 자녀를 기다리다 변을 당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무너져 내리는 천장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도 짙은 폭발 연기와 먼지로 눈앞조차 제대로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소방서장 : "보호자들이 모두 시멘트 벽체에 깔린 겁니다. 어떤 그 참혹한, 그런 현장이었어요. 사람들이 몇 명이 넘어져서 신음하고 있었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속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현장음> 피해자 가족 : "많이 다친 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어흐흑..."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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