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0원대 초읽기, 경제전반 비상

입력 2001.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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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근접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경제 전반에 또 다른 부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한때 1300원대를 넘었던 환율이 가까스로 1200원대를 지켰습니다.
98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창구에서 달러를 사려면 이미 1달러에 1300원을 넘게 내야 합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한 해 2만달러를 송금하는 사람의 경우 400만원 더 들어가는 셈입니다.
⊙김수현(유학준비생):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태니까 가는 것조차도 결심했던 것조차도 망설이게 되고 많이 부담스럽네요.
⊙기자: 환율이 10% 오를 때마다 물가는 1.5%포인트씩 올라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환율 상승으로 업종별로는 시비가 엇갈립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공이나 정유산업은 부담이 커지는 반면에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은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의 투자축소와 중소기업의 환차손 등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정태(외환은행 외환딜러): 수출경쟁력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이상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기자: 환율이 어디까지 오를지는 당분간 일본과 미국의 경기를 반영활 엔달러 환율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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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300원대 초읽기, 경제전반 비상
    • 입력 2001-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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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근접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경제 전반에 또 다른 부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한때 1300원대를 넘었던 환율이 가까스로 1200원대를 지켰습니다. 98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창구에서 달러를 사려면 이미 1달러에 1300원을 넘게 내야 합니다. 1년 전과 비교해 한 해 2만달러를 송금하는 사람의 경우 400만원 더 들어가는 셈입니다. ⊙김수현(유학준비생):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태니까 가는 것조차도 결심했던 것조차도 망설이게 되고 많이 부담스럽네요. ⊙기자: 환율이 10% 오를 때마다 물가는 1.5%포인트씩 올라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환율 상승으로 업종별로는 시비가 엇갈립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공이나 정유산업은 부담이 커지는 반면에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은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의 투자축소와 중소기업의 환차손 등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정태(외환은행 외환딜러): 수출경쟁력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이상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기자: 환율이 어디까지 오를지는 당분간 일본과 미국의 경기를 반영활 엔달러 환율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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