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장례, ‘교황장’으로 격상

입력 2009.02.19 (22:06) 수정 2009.02.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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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추기경의 장례가 교황장으로 격상됐습니다.

전 세계 천주교도들이 함께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한 교황 대사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보낸 서한을 내놓았습니다.

교황이 직접 장례 미사를 주례하지 못하는 만큼 정진석 추기경을 특사로 임명해 자신을 대신한다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는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장으로 격상돼 치뤄집니다.

<인터뷰> 양해룡 신부(서울대교구) : "전세계 어떤 가톨릭 신자들이 그분의 선종을 애도하고 가슴아파한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겠고.."

내일 장례미사는 정 추기경과 해외 조문단, 고위 사제단이 성당에 입장해 제단에 자리잡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강론과 신자들이 기도를 올리는 말씀의 전례가 이어지고, 다음 순서로 영성체를 받아모시는 성찬의 전례가 기다립니다.

미사의 핵심은 고별식입니다.

사제단 대표와 교황 대사 등 5명이 고별사를 한 뒤 추기경의 생전 모습과 말씀을 담은 동영상이 2분여 상영되면서 장례 미사는 절정에 이릅니다.

마지막으로 성수를 뿌리고 향을 피우는 것으로 장례 미사는 마무리되고 故 김수환 추기경을 태운 영구차가 용인 천주교 묘지로 향합니다.

내일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사제들과 평신도, 외부 인사 100여 명 등 8백여명이 참석합니다.

KBS는 장례 미사를 내일 오전 10시부터 1TV를 통해 생중계 합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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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환 추기경 장례, ‘교황장’으로 격상
    • 입력 2009-02-19 21:02:14
    • 수정2009-02-19 2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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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추기경의 장례가 교황장으로 격상됐습니다. 전 세계 천주교도들이 함께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한 교황 대사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보낸 서한을 내놓았습니다. 교황이 직접 장례 미사를 주례하지 못하는 만큼 정진석 추기경을 특사로 임명해 자신을 대신한다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는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장으로 격상돼 치뤄집니다. <인터뷰> 양해룡 신부(서울대교구) : "전세계 어떤 가톨릭 신자들이 그분의 선종을 애도하고 가슴아파한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겠고.." 내일 장례미사는 정 추기경과 해외 조문단, 고위 사제단이 성당에 입장해 제단에 자리잡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강론과 신자들이 기도를 올리는 말씀의 전례가 이어지고, 다음 순서로 영성체를 받아모시는 성찬의 전례가 기다립니다. 미사의 핵심은 고별식입니다. 사제단 대표와 교황 대사 등 5명이 고별사를 한 뒤 추기경의 생전 모습과 말씀을 담은 동영상이 2분여 상영되면서 장례 미사는 절정에 이릅니다. 마지막으로 성수를 뿌리고 향을 피우는 것으로 장례 미사는 마무리되고 故 김수환 추기경을 태운 영구차가 용인 천주교 묘지로 향합니다. 내일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사제들과 평신도, 외부 인사 100여 명 등 8백여명이 참석합니다. KBS는 장례 미사를 내일 오전 10시부터 1TV를 통해 생중계 합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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