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 ‘마지막 인사’ 발길 계속

입력 2009.0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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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이 되면서 바깥 날씨가 더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명동성당으로 갑니다.

용태영 기자!

입관이 끝나서 추기경 얼굴을 볼 수 었을텐데 지금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곳 명동 성당은 밤이 깊어 가면서 추모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눈비가 섞여 내리는 가운데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객들의 마지막 인사를 위한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성당 안팎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연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부터는 성당 뒷편 뜰에 하나 둘씩 작은 촛불을 밝혀 둔 채 고인을 기리는 촛불 기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인의 얼굴을 볼 수는 없더라도 고인의 정신을 추모하는 열기는 여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조문 행렬은 많이 짧아졌습니다.

저녁 6시가 넘어서면서부터 행렬이 줄어들어서 지금은 성당 안에 백미터 가량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금 성당에 온다면 10분 정도 기다리면 참배가 가능합니다.

밤늦은 지금도 지방에서 고속열차나 버스를 타고 와서 조문을 하고 또 내려가는 조문객들이 있습니다.

조문이 가능한 시간은 오늘 밤 자정까지입니다.

조문은 끝나도, 모든 것을 주고 떠난 성자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추모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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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날씨 속 ‘마지막 인사’ 발길 계속
    • 입력 2009-02-19 21:06:36
    뉴스 9
<앵커 멘트> 밤이 되면서 바깥 날씨가 더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명동성당으로 갑니다. 용태영 기자! 입관이 끝나서 추기경 얼굴을 볼 수 었을텐데 지금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곳 명동 성당은 밤이 깊어 가면서 추모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눈비가 섞여 내리는 가운데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객들의 마지막 인사를 위한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성당 안팎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연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부터는 성당 뒷편 뜰에 하나 둘씩 작은 촛불을 밝혀 둔 채 고인을 기리는 촛불 기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인의 얼굴을 볼 수는 없더라도 고인의 정신을 추모하는 열기는 여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조문 행렬은 많이 짧아졌습니다. 저녁 6시가 넘어서면서부터 행렬이 줄어들어서 지금은 성당 안에 백미터 가량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금 성당에 온다면 10분 정도 기다리면 참배가 가능합니다. 밤늦은 지금도 지방에서 고속열차나 버스를 타고 와서 조문을 하고 또 내려가는 조문객들이 있습니다. 조문이 가능한 시간은 오늘 밤 자정까지입니다. 조문은 끝나도, 모든 것을 주고 떠난 성자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추모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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