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일석이조, 건강챙기는 실속여행

입력 2009.02.20 (09:36) 수정 2009.02.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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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절이 바뀌는 때라 그런가요? 요즘 새벽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항상 피곤한 느낌도 들고..피로 풀고 기분 전환하겠다며 주말에 여행 떠났다가 더 피곤해져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태의경 아나운서!

피로도 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그런 여행 없을까요?

<리포트>

물론 있습니다.

이른바 ‘건강 여행’인데요. 건강검진 한 번 받으려면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루가 그냥 가 버리잖아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곳에선 굳이 기다리지 않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덤으로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데요. 1석 2조의 알짜 여행을 소개합니다.

천년 고도의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경주입니다.

신라의 왕과 왕비의 무덤을 봉안한 오릉을 지나면 한옥 한 채를 만날 수 있는데요.

넒은 마당 가득 널려있는 한약재~ 그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아픈 곳이 다 사라지는 듯 합니다.

먼저 한약재로 만든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는 삼신차를 마시는 것부터 시작할까요?

<인터뷰> 김말자(울산시 동부동): “이런 한옥에 와서 차 한 잔 마시니까 정말 마음 속 고향에 온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는 몸의 기본 상태부터 확인하는데요.

침 놓는 부위를 바늘로 콕콕 눌러서 진단하는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하는 검사, 혈액을 뽑아 상태를 파악하고, 눈동자의 주름과 모양을 통해 현재의 건강을 체크하는 등 이 모든 검사를 30분 안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성희(한방병원 관계자):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검사들이지만, 실제 실시간으로 본인의 건강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앞으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쉽게 알 수 있는 검사들"

보통 하루 종일 걸리는 종합검진에 비해 기다리거나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검사가 끝난 뒤에 진단이 내려지면, 그에 따른 처방이 있어야겠죠?

체질에 따라 뜸이나 부황, 침 등의 치료가 이어지는데요.

<인터뷰> 김영희(울산시 삼산동): “등이 뻐근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지금은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1인용 캡슐에서 이루어지는 원적외선 맥반석 찜질이나 지압 침대에서 받는 전신 지압은 온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말돌(울산시 동부동): “온몸을 다 풀어준 것 같아요.”

검진과 치료를 받았으면 이제 몸에 좋은 음식도 먹어야겠죠.

기본 식재료는 국내산,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요.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현미나 잡곡밥을 원칙으로, 채소류, 육류, 해초류 등의 비율을 맞춰 식단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말자(울산시 동부동): “다른 음식 먹을 때보다 입안이 개운하고 향긋하고 맛있어요. 이거 먹으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한가로운 오후, 주변 대나무 숲이나 오릉을 둘러보며 마음의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요.

한약에 쓰이는 300여 가지 약재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그 효능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해가 저물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허리를 대고 편하게 누워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요.

<인터뷰> 김말자(울산시 동부동):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인터뷰> 김연숙(울산시 옥동): “오늘은 여기 따뜻한 한옥에서 피로를 풀고, 내일은 여행이 남았는데… 그 여행도 기대돼요.”

다음 날 오전,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경주의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됩니다.

현존하는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

통일신라 별궁의 연못 정원 안압지를 지나, 조선시대 양반 가옥을 보존해 놓은 민속마을까지… 경주 유적지 곳곳을 둘러보며,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살려보는데요.

<인터뷰> “어린 시절이 생각나요. 정말 재미있어서… 옛날에 해 본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경주 한 바퀴를 달리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젊음을 되찾은 기분이라고 합니다.

<현장음> “우리 또 올 거예요. 아주 재미있어서요.”

<인터뷰> 김영희(울산시 삼산동): “건강검진도 하고 신나게 여행도 하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추억만 남는 여행은 더 이상 싫다.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온 가족이 함께 건강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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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절이 바뀌는 때라 그런가요? 요즘 새벽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항상 피곤한 느낌도 들고..피로 풀고 기분 전환하겠다며 주말에 여행 떠났다가 더 피곤해져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태의경 아나운서! 피로도 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그런 여행 없을까요? <리포트> 물론 있습니다. 이른바 ‘건강 여행’인데요. 건강검진 한 번 받으려면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루가 그냥 가 버리잖아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곳에선 굳이 기다리지 않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덤으로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데요. 1석 2조의 알짜 여행을 소개합니다. 천년 고도의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경주입니다. 신라의 왕과 왕비의 무덤을 봉안한 오릉을 지나면 한옥 한 채를 만날 수 있는데요. 넒은 마당 가득 널려있는 한약재~ 그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아픈 곳이 다 사라지는 듯 합니다. 먼저 한약재로 만든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는 삼신차를 마시는 것부터 시작할까요? <인터뷰> 김말자(울산시 동부동): “이런 한옥에 와서 차 한 잔 마시니까 정말 마음 속 고향에 온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는 몸의 기본 상태부터 확인하는데요. 침 놓는 부위를 바늘로 콕콕 눌러서 진단하는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하는 검사, 혈액을 뽑아 상태를 파악하고, 눈동자의 주름과 모양을 통해 현재의 건강을 체크하는 등 이 모든 검사를 30분 안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성희(한방병원 관계자):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검사들이지만, 실제 실시간으로 본인의 건강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앞으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쉽게 알 수 있는 검사들" 보통 하루 종일 걸리는 종합검진에 비해 기다리거나 시간에 쫓기지 않아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검사가 끝난 뒤에 진단이 내려지면, 그에 따른 처방이 있어야겠죠? 체질에 따라 뜸이나 부황, 침 등의 치료가 이어지는데요. <인터뷰> 김영희(울산시 삼산동): “등이 뻐근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지금은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1인용 캡슐에서 이루어지는 원적외선 맥반석 찜질이나 지압 침대에서 받는 전신 지압은 온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말돌(울산시 동부동): “온몸을 다 풀어준 것 같아요.” 검진과 치료를 받았으면 이제 몸에 좋은 음식도 먹어야겠죠. 기본 식재료는 국내산,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요.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현미나 잡곡밥을 원칙으로, 채소류, 육류, 해초류 등의 비율을 맞춰 식단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말자(울산시 동부동): “다른 음식 먹을 때보다 입안이 개운하고 향긋하고 맛있어요. 이거 먹으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한가로운 오후, 주변 대나무 숲이나 오릉을 둘러보며 마음의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요. 한약에 쓰이는 300여 가지 약재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그 효능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해가 저물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허리를 대고 편하게 누워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요. <인터뷰> 김말자(울산시 동부동):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인터뷰> 김연숙(울산시 옥동): “오늘은 여기 따뜻한 한옥에서 피로를 풀고, 내일은 여행이 남았는데… 그 여행도 기대돼요.” 다음 날 오전,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경주의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됩니다. 현존하는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 통일신라 별궁의 연못 정원 안압지를 지나, 조선시대 양반 가옥을 보존해 놓은 민속마을까지… 경주 유적지 곳곳을 둘러보며,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살려보는데요. <인터뷰> “어린 시절이 생각나요. 정말 재미있어서… 옛날에 해 본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경주 한 바퀴를 달리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젊음을 되찾은 기분이라고 합니다. <현장음> “우리 또 올 거예요. 아주 재미있어서요.” <인터뷰> 김영희(울산시 삼산동): “건강검진도 하고 신나게 여행도 하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추억만 남는 여행은 더 이상 싫다.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온 가족이 함께 건강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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