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자동차 업체들, 신차로 ‘돌파구’

입력 2009.02.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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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침체에 빠진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신차를 대거 쏟아낼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신차 개발에 회사의 명운까지 걸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가 오는 9월 발표할 신형 C200입니다.

연비를 대폭 개선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가 사활을 건 차량입니다.

<인터뷰> 김재선(쌍용차 마케팅전략팀 부장) : "C200은 어려움을 겪는 쌍용차의 판매를 끌어올릴 전략차종으로 여건은 어렵지만 설비공사와 제품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다음달 초 가장 먼저 신형 에쿠스를 선보이고 GM대우는 수요가 늘어난 경차 마티즈의 후속 차종을 출시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개 차종을 내놓고 르노삼성 2개, GM대우 1개 등 올 한 해 무려 10종의 신차가 쏟아집니다.

잇따른 신차 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닫힌 지갑도 열릴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신차 세 종을 쏟아냈던 기아차는 완성차 5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안수웅(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대기 수요가 신차 출시로 판매가 호전되는 신차효과가 있지만, 지금은 경기상황 악화, 소비심리 냉각 등으로 신차 효과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는 자동차 업계가 경쟁적인 신차 출시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섰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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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속 자동차 업체들, 신차로 ‘돌파구’
    • 입력 2009-02-23 0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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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침체에 빠진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신차를 대거 쏟아낼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신차 개발에 회사의 명운까지 걸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가 오는 9월 발표할 신형 C200입니다. 연비를 대폭 개선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가 사활을 건 차량입니다. <인터뷰> 김재선(쌍용차 마케팅전략팀 부장) : "C200은 어려움을 겪는 쌍용차의 판매를 끌어올릴 전략차종으로 여건은 어렵지만 설비공사와 제품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다음달 초 가장 먼저 신형 에쿠스를 선보이고 GM대우는 수요가 늘어난 경차 마티즈의 후속 차종을 출시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개 차종을 내놓고 르노삼성 2개, GM대우 1개 등 올 한 해 무려 10종의 신차가 쏟아집니다. 잇따른 신차 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닫힌 지갑도 열릴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신차 세 종을 쏟아냈던 기아차는 완성차 5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안수웅(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대기 수요가 신차 출시로 판매가 호전되는 신차효과가 있지만, 지금은 경기상황 악화, 소비심리 냉각 등으로 신차 효과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는 자동차 업계가 경쟁적인 신차 출시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섰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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