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경제 위기 극복’ 합의

입력 2009.02.23 (13:02) 수정 2009.02.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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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노와 사,정부가 한걸음씩 양보하는 사회적 대타협에 합의했습니다.

정부와 한국노총, 그리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노사정은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타협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호 기자. 합의문의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앵커 멘트>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 그리고 정부와 시민.종교단체 대표자로 구성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오늘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타협에 합의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는 합의문에서 노와 사는 고통분담을 통해 일자리 유지와 나누기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는 이와 같은 노사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계는 불법파업이 근절되도록 하고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파업을 자제하며 경영계는 부당노동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노동계는 기업의 인사.경영권을 존중해 불합리한 참여요구를 하지 않는 반면 경영계는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그리고 성실한 노사협의 등을 통해 노사간 신뢰기반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유지.나누기와 관련해 노동계는 기업의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 동결과 반납을 실천하고 경영계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자제해 기존의 고용수준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는 노사정의 공동노력을 지지.응원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는 또 경제위기국면에서 사회적 약자와 빈곤계층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노사정위 비상대책회의에는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고 있어 이번 합의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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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민정, ‘경제 위기 극복’ 합의
    • 입력 2009-02-23 12:14:36
    • 수정2009-02-23 1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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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노와 사,정부가 한걸음씩 양보하는 사회적 대타협에 합의했습니다. 정부와 한국노총, 그리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노사정은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타협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호 기자. 합의문의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앵커 멘트>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 그리고 정부와 시민.종교단체 대표자로 구성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오늘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타협에 합의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는 합의문에서 노와 사는 고통분담을 통해 일자리 유지와 나누기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는 이와 같은 노사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계는 불법파업이 근절되도록 하고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파업을 자제하며 경영계는 부당노동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노동계는 기업의 인사.경영권을 존중해 불합리한 참여요구를 하지 않는 반면 경영계는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그리고 성실한 노사협의 등을 통해 노사간 신뢰기반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유지.나누기와 관련해 노동계는 기업의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 동결과 반납을 실천하고 경영계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자제해 기존의 고용수준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는 노사정의 공동노력을 지지.응원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는 또 경제위기국면에서 사회적 약자와 빈곤계층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노사정위 비상대책회의에는 노동계의 한 축인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고 있어 이번 합의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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