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진달래, 예년보다 2주 빨리 핀다

입력 2009.02.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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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꽃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리 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선 다음달 20일 쯤이면 개나리,진달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근한 봄바람이 부는 제주도 해안가, 벌써부터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달 들어 예년 기온을 4도가량 웃돌면서, 양지바른 곳부터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나(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개나리 보니까 봄이 온 것 같고, 날씨도 따뜻하고 좋아요."

봄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시기는 예년보다 열흘, 지난해보다도 일주일 정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개나리는 다음달 10일쯤 제주도부터 꽃을 피우겠습니다. 노란 물결은 다음달 15일쯤에는 남부지방에, 20일쯤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진달래 개화는 예년보다 더 빨라져, 올해는 개나리와 비슷할 무렵 연분홍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부산은 다음달 12일쯤, 대전과 광주는 20일, 서울에선 21일쯤에 진달래꽃을 볼수 있겠습니다.

<인터뷰>김헌애(기상청 생활안전기상과) : "봄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2,3월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봄꽃 개화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봄꽃이 피기 시작한 뒤 일주일쯤 뒤엔 절정을 이루면서, 다음달 말쯤엔 중부지방에서도 만발한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완연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피는 시기도 앞당겨져 다음달 하순에는 서울에서도 하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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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리·진달래, 예년보다 2주 빨리 핀다
    • 입력 2009-02-24 2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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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꽃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리 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선 다음달 20일 쯤이면 개나리,진달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근한 봄바람이 부는 제주도 해안가, 벌써부터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달 들어 예년 기온을 4도가량 웃돌면서, 양지바른 곳부터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나(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개나리 보니까 봄이 온 것 같고, 날씨도 따뜻하고 좋아요." 봄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시기는 예년보다 열흘, 지난해보다도 일주일 정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개나리는 다음달 10일쯤 제주도부터 꽃을 피우겠습니다. 노란 물결은 다음달 15일쯤에는 남부지방에, 20일쯤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진달래 개화는 예년보다 더 빨라져, 올해는 개나리와 비슷할 무렵 연분홍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부산은 다음달 12일쯤, 대전과 광주는 20일, 서울에선 21일쯤에 진달래꽃을 볼수 있겠습니다. <인터뷰>김헌애(기상청 생활안전기상과) : "봄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2,3월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봄꽃 개화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봄꽃이 피기 시작한 뒤 일주일쯤 뒤엔 절정을 이루면서, 다음달 말쯤엔 중부지방에서도 만발한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완연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피는 시기도 앞당겨져 다음달 하순에는 서울에서도 하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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