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담배, 불법으로 국내시장 공략

입력 2001.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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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산 담배의 판매실적도 급신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시내 한 레스토랑입니다.
업소 입구에 특정 담배를 광고하는 담배 진열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외국 담배 판매업체에서 공짜로 준 것입니다.
대구 도심과 대학가 주변 업소의 절반 정도가 불법 담배 진열장을 비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정모(한국소년보호협회 대구지회):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하고 어린 청소년들한테 담배를 팔고 있는 현실입니다.
⊙기자: 특정 담배의 이미지를 넣은 표시판도 곳곳에 부착돼 있습니다.
이 같은 광고에 힘입어 지난 1월 대구지역의 외국담배 소비량은 411만갑.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49%가 늘었습니다.
오는 7월 국내 담배제조 독점권 폐지를 앞두고 외국담배회사들이 판촉활동을 강화한 결과지만 단속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대구시 보건예방 담당: 외국담배 진열장 단속을 못 해 봤어요. 광고하면 안 되죠.
⊙기자: 보건당국의 무관심과 업주들의 이해부족으로 담배회사들의 불법 광고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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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산담배, 불법으로 국내시장 공략
    • 입력 2001-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외국산 담배의 판매실적도 급신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시내 한 레스토랑입니다. 업소 입구에 특정 담배를 광고하는 담배 진열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외국 담배 판매업체에서 공짜로 준 것입니다. 대구 도심과 대학가 주변 업소의 절반 정도가 불법 담배 진열장을 비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정모(한국소년보호협회 대구지회):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하고 어린 청소년들한테 담배를 팔고 있는 현실입니다. ⊙기자: 특정 담배의 이미지를 넣은 표시판도 곳곳에 부착돼 있습니다. 이 같은 광고에 힘입어 지난 1월 대구지역의 외국담배 소비량은 411만갑.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49%가 늘었습니다. 오는 7월 국내 담배제조 독점권 폐지를 앞두고 외국담배회사들이 판촉활동을 강화한 결과지만 단속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대구시 보건예방 담당: 외국담배 진열장 단속을 못 해 봤어요. 광고하면 안 되죠. ⊙기자: 보건당국의 무관심과 업주들의 이해부족으로 담배회사들의 불법 광고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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