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산객 실종 이틀째…수색 작업 계속

입력 2009.0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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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등산객 2명이 이틀째 연락이 끊겨, 산악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출입이 금지된 등산로를 오르다 조난됐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구조대 헬기가 해발 1381미터의 설악산 '황철봉'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상 20미터의 높이에서, 조난당한 등산객 49살 박모씨와 이모씨를 샅샅이 찾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와 국립공원 산악구조대도 이틀째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조난자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조난된 지역은 안개가 끼거나 눈비가 내릴 경우 길을 잃기 쉬워 산악전문가들도 산행을 꺼리는 곳입니다.

그만큼 조난자 수색도 쉽지않습니다.

<인터뷰>최해근 대장(내설악 산악구조대) : "산세가 험해, 자칫 길을 잃을 경우 저체온증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

이들은 어제 새벽 3시쯤 산을 오르기 시작했으며 소방당국에 조난사실을 알린 것은 어제 오후 5시쯤입니다.

구조대는 어제 설악산 일대에 2㎝ 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이들이 길을 찾지 못해 조난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또 등산객들이 구조대에 알리지 않고 하산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형춘(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 "하루 지내기로 했던 중청산장도 취소했다 전화를 걸어서..."

소방당국과 국립공원 구조대는 조난당한 등산객을 찾기 위해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 황철봉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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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등산객 실종 이틀째…수색 작업 계속
    • 입력 2009-02-26 21: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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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등산객 2명이 이틀째 연락이 끊겨, 산악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출입이 금지된 등산로를 오르다 조난됐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구조대 헬기가 해발 1381미터의 설악산 '황철봉'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상 20미터의 높이에서, 조난당한 등산객 49살 박모씨와 이모씨를 샅샅이 찾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와 국립공원 산악구조대도 이틀째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조난자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조난된 지역은 안개가 끼거나 눈비가 내릴 경우 길을 잃기 쉬워 산악전문가들도 산행을 꺼리는 곳입니다. 그만큼 조난자 수색도 쉽지않습니다. <인터뷰>최해근 대장(내설악 산악구조대) : "산세가 험해, 자칫 길을 잃을 경우 저체온증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 이들은 어제 새벽 3시쯤 산을 오르기 시작했으며 소방당국에 조난사실을 알린 것은 어제 오후 5시쯤입니다. 구조대는 어제 설악산 일대에 2㎝ 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이들이 길을 찾지 못해 조난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또 등산객들이 구조대에 알리지 않고 하산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형춘(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 "하루 지내기로 했던 중청산장도 취소했다 전화를 걸어서..." 소방당국과 국립공원 구조대는 조난당한 등산객을 찾기 위해 오늘 밤과 내일 새벽에 황철봉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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