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 손가방’ 노린 신종 날치기범 등장

입력 2009.0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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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운전자들, 대부분은 핸드백을 조수석에 놓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하기 때문인데 이를 노리는 신종 날치기범이 등장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운전자들에게 빈 조수석은 귀중품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놓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녹취> "뒤에 놓으면 팔도 뻗어야되고 신경쓰이고 여기에 놓는 게 편리해서"

하지만 차에 타자마자 승용차 문을 잠그는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녹취> "아! 깜짝이야. (KBS 기자인데요. 원래 문 잘 안 잠그시나요?) 아무래도 습관이 안돼서..."

여성들의 이런 운전 습관을 노린 날치기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턴트 배우인 44살 최 모씨 등 2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강남 일대를 누비며 여성 운전자의 승용차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여성들이 혼자 탄, 시동을 걸고 막 출발하려던 승용차들이 범행의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녹취>날치기 피해 여성 : "주차장에서 조수석에 백을 놓고 벨트 매려는 순간 문을 열고 튀더라고요. 아주 순식간에 사람들 만나면 문부터 잠그라고 해요."

길가던 여성들의 가방도 마구잡이로 날치기한 이들이 지난 석 달 동안 훔친 금품은 경찰수사 결과 드러난 것만 6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이들의 범행은 편의점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날치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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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석 손가방’ 노린 신종 날치기범 등장
    • 입력 2009-02-26 2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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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운전자들, 대부분은 핸드백을 조수석에 놓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하기 때문인데 이를 노리는 신종 날치기범이 등장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운전자들에게 빈 조수석은 귀중품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놓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녹취> "뒤에 놓으면 팔도 뻗어야되고 신경쓰이고 여기에 놓는 게 편리해서" 하지만 차에 타자마자 승용차 문을 잠그는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녹취> "아! 깜짝이야. (KBS 기자인데요. 원래 문 잘 안 잠그시나요?) 아무래도 습관이 안돼서..." 여성들의 이런 운전 습관을 노린 날치기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스턴트 배우인 44살 최 모씨 등 2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강남 일대를 누비며 여성 운전자의 승용차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여성들이 혼자 탄, 시동을 걸고 막 출발하려던 승용차들이 범행의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녹취>날치기 피해 여성 : "주차장에서 조수석에 백을 놓고 벨트 매려는 순간 문을 열고 튀더라고요. 아주 순식간에 사람들 만나면 문부터 잠그라고 해요." 길가던 여성들의 가방도 마구잡이로 날치기한 이들이 지난 석 달 동안 훔친 금품은 경찰수사 결과 드러난 것만 6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이들의 범행은 편의점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날치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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