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물씬 풍기는 ‘쑥 채취’ 한창

입력 2009.02.27 (20:42) 수정 2009.02.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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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연일 날씨가 포근한데요.

이미 남녁에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쑥 채취가 한창인 여수 거문도를 지종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에서 배로 2시간 거리의 다도해 최남단 섬 거문도, 섬 곳곳에 파릇파릇 쑥이 돋아났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양지바른 언덕에서는 아낙네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쑥 캐기가 한창입니다.

한겨울 해풍을 받고 자란 거문도 쑥의 특징은 진한 맛과 향.

이 때문에 겨울에 잃은 미각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인깁니다.

<인터뷰> 안경자(서도) : "쑥국을 끓여먹어도 좋고 나중에 나물별로 다 캐고 나서 이만큼 위에 잘라서 쑥떡하는데 그 향도 그리 좋아요."

거문도 쑥은 육지보다 20여일 정도 빨리 올라오기 때문에 그만큼 출하도 빠릅니다.

자연상태에서 재배된 거문도 쑥은 좋은 기후조건 더택에 다른 지역 쑥에 비해 두 배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봄 같은 겨울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봄내음을 찾아 거문도 쑥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더 늘었습니다.

<인터뷰> "호응도 좋고 전망도 좋습니다. 빨리 신선한 걸 먹을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이 포근해지고 쑥 캐는 아낙네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쑥향기 가득한 섬 거문도엔 벌써 봄이 한창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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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내음 물씬 풍기는 ‘쑥 채취’ 한창
    • 입력 2009-02-27 20:27:23
    • 수정2009-02-27 21:23:13
    뉴스타임 수도권
<앵커 멘트> 요즘 연일 날씨가 포근한데요. 이미 남녁에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쑥 채취가 한창인 여수 거문도를 지종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에서 배로 2시간 거리의 다도해 최남단 섬 거문도, 섬 곳곳에 파릇파릇 쑥이 돋아났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양지바른 언덕에서는 아낙네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쑥 캐기가 한창입니다. 한겨울 해풍을 받고 자란 거문도 쑥의 특징은 진한 맛과 향. 이 때문에 겨울에 잃은 미각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인깁니다. <인터뷰> 안경자(서도) : "쑥국을 끓여먹어도 좋고 나중에 나물별로 다 캐고 나서 이만큼 위에 잘라서 쑥떡하는데 그 향도 그리 좋아요." 거문도 쑥은 육지보다 20여일 정도 빨리 올라오기 때문에 그만큼 출하도 빠릅니다. 자연상태에서 재배된 거문도 쑥은 좋은 기후조건 더택에 다른 지역 쑥에 비해 두 배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봄 같은 겨울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봄내음을 찾아 거문도 쑥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더 늘었습니다. <인터뷰> "호응도 좋고 전망도 좋습니다. 빨리 신선한 걸 먹을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이 포근해지고 쑥 캐는 아낙네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쑥향기 가득한 섬 거문도엔 벌써 봄이 한창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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