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폭행 당해…민가협 ‘부인’

입력 2009.02.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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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전여욕 의원이 민주화 운동 유가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가협 부산지역본부 공동대표인 69살 이 모씨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부산 동의대 사건 사망자 유가족인 이 모씨는 오늘 국회 후문으로 나오던 전여옥 의원을 만나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국회 관계자 : "지나가다 소리가 나서 쳐다봤더니 어떤 여성이 전여옥 의원 멱살을 잡고 고성이 왔다갔다 했다."

전 의원은 타박상을 입고 왼쪽 눈 등을 다쳤다고 합니다.

전 의원측은 이 씨 등 대여섯 명이 얼굴과 눈 등을 심하게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행된 이 씨는 민주화운동 사망자 유가족 모임인 부산 민가협 회원 40여 명과 함께 민주화운동 사건의 재심기간을 연장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는 전여옥 의원에게 항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가협 측은 잠시 몸싸움이 있었고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국회 관계자 : "지나가다 소리가 나서 쳐다봤더니 어떤 여성이 전여옥 의원 멱살을 잡고 고성이 왔다갔다 했다."

<녹취>조광철(민주화운동 계승연대 국장) : "테러나 폭행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였다면 그중 가장 나이 많은 할머니가 의원을 폭행했겠냐."

폭행사건에 경찰은 영등포 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민가협 사람들이 사전에 이를 계획했는지 관련자들이 더 있는지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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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의원 폭행 당해…민가협 ‘부인’
    • 입력 2009-02-27 21:18:3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전여욕 의원이 민주화 운동 유가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가협 부산지역본부 공동대표인 69살 이 모씨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부산 동의대 사건 사망자 유가족인 이 모씨는 오늘 국회 후문으로 나오던 전여옥 의원을 만나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국회 관계자 : "지나가다 소리가 나서 쳐다봤더니 어떤 여성이 전여옥 의원 멱살을 잡고 고성이 왔다갔다 했다." 전 의원은 타박상을 입고 왼쪽 눈 등을 다쳤다고 합니다. 전 의원측은 이 씨 등 대여섯 명이 얼굴과 눈 등을 심하게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행된 이 씨는 민주화운동 사망자 유가족 모임인 부산 민가협 회원 40여 명과 함께 민주화운동 사건의 재심기간을 연장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는 전여옥 의원에게 항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가협 측은 잠시 몸싸움이 있었고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국회 관계자 : "지나가다 소리가 나서 쳐다봤더니 어떤 여성이 전여옥 의원 멱살을 잡고 고성이 왔다갔다 했다." <녹취>조광철(민주화운동 계승연대 국장) : "테러나 폭행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였다면 그중 가장 나이 많은 할머니가 의원을 폭행했겠냐." 폭행사건에 경찰은 영등포 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민가협 사람들이 사전에 이를 계획했는지 관련자들이 더 있는지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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