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장 공관, 중소기업 위한 지원시설로

입력 2009.02.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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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장의 숙소로 활용돼온 시장 공관이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한남동에 새로 짓고 있는 시장공관을 시장 개인 숙소가 아닌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월 준공되는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입니다.

이 시장 공관이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됩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서울시가 싼 값에 업무 시설을 빌려주자는 취지입니다.

한남동 시장 공관은 연면적 2천9백여 제곱미터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입니다.

여기엔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최대 19명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룸이 구비돼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이 시설들을 2급 호텔보다 절반 이상 싼, 5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주로 시내 호텔 등에서 열어온 시 주최의 각종 국제회의를 한남동 공관에서 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인터뷰>정순구(서울시 행정국장) : "시장 공관을 국제회의장 등으로 활용하면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한남동 공관이 기업 지원시설과 시 관련 행사장으로 바뀌게 되면, 앞으로 서울시장들은 공관이 아닌 사저에서 생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이 살고 있는 혜화동 공관도 내년 6월부터는 서울성곽 공원과 도서관으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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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장 공관, 중소기업 위한 지원시설로
    • 입력 2009-02-28 0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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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장의 숙소로 활용돼온 시장 공관이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한남동에 새로 짓고 있는 시장공관을 시장 개인 숙소가 아닌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월 준공되는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입니다. 이 시장 공관이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됩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서울시가 싼 값에 업무 시설을 빌려주자는 취지입니다. 한남동 시장 공관은 연면적 2천9백여 제곱미터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입니다. 여기엔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최대 19명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룸이 구비돼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이 시설들을 2급 호텔보다 절반 이상 싼, 5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주로 시내 호텔 등에서 열어온 시 주최의 각종 국제회의를 한남동 공관에서 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인터뷰>정순구(서울시 행정국장) : "시장 공관을 국제회의장 등으로 활용하면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한남동 공관이 기업 지원시설과 시 관련 행사장으로 바뀌게 되면, 앞으로 서울시장들은 공관이 아닌 사저에서 생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이 살고 있는 혜화동 공관도 내년 6월부터는 서울성곽 공원과 도서관으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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