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서 에스컬레이터 ‘아찔한 역주행’

입력 2009.02.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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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KTX 부전역에서 에스컬레이트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노인 수십 명이 뒤엉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노인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부산 부전역 KTX 승강장.

멀쩡하게 올라오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밑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승객 한 명이 손잡이를 잡아보지만 이내 아래쪽으로 함께 휩쓸립니다.

<인터뷰> 윤위식(부산 범전동) : "갑자기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뒤엉켜서 난리였어요."

50여 명이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아래쪽으로 굴러 떨어진 승객들은 꼼짝 달싹을 못합니다.

이영풍 관광객들은 서로 엉켜 넘어지면서 사고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경북 영주시 70살 박 모 할머니 등 노인 관광단 10여 명이 손목과 허리 등에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인터뷰> 전분기(59세/경북 안동시) : "아이고 죽을 뻔 했어요."

경찰은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선 뒤 기우뚱하면서 바로 뒤로 미끄러진 점을 중시하고 코레일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실 점검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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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전역서 에스컬레이터 ‘아찔한 역주행’
    • 입력 2009-02-28 21:20:00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 KTX 부전역에서 에스컬레이트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노인 수십 명이 뒤엉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노인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부산 부전역 KTX 승강장. 멀쩡하게 올라오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밑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승객 한 명이 손잡이를 잡아보지만 이내 아래쪽으로 함께 휩쓸립니다. <인터뷰> 윤위식(부산 범전동) : "갑자기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뒤엉켜서 난리였어요." 50여 명이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아래쪽으로 굴러 떨어진 승객들은 꼼짝 달싹을 못합니다. 이영풍 관광객들은 서로 엉켜 넘어지면서 사고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경북 영주시 70살 박 모 할머니 등 노인 관광단 10여 명이 손목과 허리 등에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인터뷰> 전분기(59세/경북 안동시) : "아이고 죽을 뻔 했어요." 경찰은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선 뒤 기우뚱하면서 바로 뒤로 미끄러진 점을 중시하고 코레일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실 점검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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