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탈선…운행에 큰 차질

입력 2009.03.01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운행을 위해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빈 열차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인근 철로.

열차가 궤도를 벗어나 주저앉았습니다.

수색 차량기지에서 승객을 태우러 서울역으로 가던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빈 열차여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해창 (코레일 승무팀장) :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수색기지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현재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이 사고로 KTX를 제외한 열차의 서울역 진입 선로가 막혔습니다.

때문에 서울을 떠나 부산과 광주 등지로 갈 예정이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 6대가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다른 열차들은 수십 분씩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됐습니다.

서울 문산간 경의선 열차는 신촌까지만 운행됐습니다.

전구간에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승객 : "임시 자리라도 만들어야지, 애들을 셋이나 데리고 왔는데 어떡하란 얘기예요." "죄송합니다."

<인터뷰> 유복례 (충남 서천군 군사리) : "이거 또 안 간다 그러면 서민들은 어떡해 이거. 이 많은 줄을 서서 이렇게 고생을 해야 돼, 이거."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세 시간 만인 오후 4시40분부터 정상화됐지만, 휴일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마을호 탈선…운행에 큰 차질
    • 입력 2009-03-01 21:01:21
    뉴스 9
<앵커 멘트> 운행을 위해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빈 열차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인근 철로. 열차가 궤도를 벗어나 주저앉았습니다. 수색 차량기지에서 승객을 태우러 서울역으로 가던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빈 열차여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해창 (코레일 승무팀장) :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수색기지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현재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이 사고로 KTX를 제외한 열차의 서울역 진입 선로가 막혔습니다. 때문에 서울을 떠나 부산과 광주 등지로 갈 예정이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 6대가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다른 열차들은 수십 분씩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됐습니다. 서울 문산간 경의선 열차는 신촌까지만 운행됐습니다. 전구간에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승객 : "임시 자리라도 만들어야지, 애들을 셋이나 데리고 왔는데 어떡하란 얘기예요." "죄송합니다." <인터뷰> 유복례 (충남 서천군 군사리) : "이거 또 안 간다 그러면 서민들은 어떡해 이거. 이 많은 줄을 서서 이렇게 고생을 해야 돼, 이거."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세 시간 만인 오후 4시40분부터 정상화됐지만, 휴일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