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사흘째…조난 발신장치 미작동

입력 2009.03.01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실종 선원 5명을 찾는 수색작업은 사흘째 성과가 없습니다.

선박이 침몰하면 자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장치가 있는데, 신호가 오질 않습니다.

이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선원 5명과 정진호를 찾는 해상 수색작업 사흘째!

경비함정 7척과 헬기 두 대, 음파탐지기가 장착된 해군 함정까지 투입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두벌의 구명조끼를 발견했으나 너무 낡아 실종 선원의 조끼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 장착된 조난위치 발신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이 침몰했더라도 바닷속에서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가 자동으로 물 위로 떠올라 위성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신호가 감지되지 않아 발신장치는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해경 수사과장 : "선원들 진술에 따르면 조타실 위 측에 붙어있다고 했는데, 작동되지 않았으니깐 이 장비가 정상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선사 측이 정진호와 통신이 두절됐는데도 사흘이 지난 뒤에서야 경찰에 신고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늑장신고에 대한 형사입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 목포항에 도착하는 석진호의 선박상태를 확인해 안전장치 설치 위반 등 선사 측의 또 다른 과실 여부도 가려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색 사흘째…조난 발신장치 미작동
    • 입력 2009-03-01 21:06:45
    뉴스 9
<앵커 멘트> 실종 선원 5명을 찾는 수색작업은 사흘째 성과가 없습니다. 선박이 침몰하면 자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장치가 있는데, 신호가 오질 않습니다. 이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선원 5명과 정진호를 찾는 해상 수색작업 사흘째! 경비함정 7척과 헬기 두 대, 음파탐지기가 장착된 해군 함정까지 투입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두벌의 구명조끼를 발견했으나 너무 낡아 실종 선원의 조끼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 장착된 조난위치 발신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이 침몰했더라도 바닷속에서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가 자동으로 물 위로 떠올라 위성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신호가 감지되지 않아 발신장치는 고장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해경 수사과장 : "선원들 진술에 따르면 조타실 위 측에 붙어있다고 했는데, 작동되지 않았으니깐 이 장비가 정상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선사 측이 정진호와 통신이 두절됐는데도 사흘이 지난 뒤에서야 경찰에 신고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늑장신고에 대한 형사입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 목포항에 도착하는 석진호의 선박상태를 확인해 안전장치 설치 위반 등 선사 측의 또 다른 과실 여부도 가려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