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치열한 공방 예상

입력 2009.03.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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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 법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 사회적 논의가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진출은 여-야의 정치적 득실과 직결되는 문제라서 험난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디어 법안 22건 가운데 핵심은 방송법과 신문법 개정입니다.

특히 대기업과 신문사가 지상파와,IPTV, 케이블 방송 등에 뉴스를 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냐가 관건입니다.

경제적 효과를 떠나 정치적 배경에 대한 해석이 적지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민주당이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막으려는 것은, 현재의 방송 구도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란게 한나라당의 시각입니다.

그 배경엔 기존 방송에 대한 한나라당의 불만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 "공영성에 맞느냐 부분에 있어 오히려 방송에 있어일부 방송의 경우 편향성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반면 대기업과 신문사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 진출할 경우 여당에 유리한 보수적 방송환경이 조성될 수있다며 민주당은 이를 한나라당의 방송장악 기도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엔 이른바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습니다.

<인터뷰> 이종걸(민주당 문방위 위원) : "조중동이 가지고 있는 그 편파적 언론 태도가 방송에까지 영향을 미치게된다면 더이상 우리나라 언론의 다양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이같은 정치적 계산이 맞물리면서 향후 미디어법 논의와 입법 과정은 치열한 공방과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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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법 치열한 공방 예상
    • 입력 2009-03-02 20:56:57
    뉴스 9
<앵커 멘트> 미디어 법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 사회적 논의가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진출은 여-야의 정치적 득실과 직결되는 문제라서 험난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디어 법안 22건 가운데 핵심은 방송법과 신문법 개정입니다. 특히 대기업과 신문사가 지상파와,IPTV, 케이블 방송 등에 뉴스를 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냐가 관건입니다. 경제적 효과를 떠나 정치적 배경에 대한 해석이 적지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민주당이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막으려는 것은, 현재의 방송 구도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란게 한나라당의 시각입니다. 그 배경엔 기존 방송에 대한 한나라당의 불만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 "공영성에 맞느냐 부분에 있어 오히려 방송에 있어일부 방송의 경우 편향성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반면 대기업과 신문사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 진출할 경우 여당에 유리한 보수적 방송환경이 조성될 수있다며 민주당은 이를 한나라당의 방송장악 기도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엔 이른바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습니다. <인터뷰> 이종걸(민주당 문방위 위원) : "조중동이 가지고 있는 그 편파적 언론 태도가 방송에까지 영향을 미치게된다면 더이상 우리나라 언론의 다양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이같은 정치적 계산이 맞물리면서 향후 미디어법 논의와 입법 과정은 치열한 공방과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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