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33억 달러 흑자

입력 2009.03.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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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역 수지가 한달 만에 3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경기 침체에, 수입은 줄었고 높은 환율이 수출을 도왔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수출선에 쉼없이 자동차가 실립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17억 8천 만 달러.

한달 전인 1월 보다 3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선박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송재학(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 "2월 선박 수출액이 급증했던 이유는 기존에 고가로 수주한 고부가치 선박들의 본격적인 건조와 인도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높은 환율까지 수출을 도와주면서 지난달 수출은 25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은 이보다 적은 22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 수지는 한달 만에 33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녹취> 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3월의 수출 전망도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여 2월 수준의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실제로 일한 날이 설 연휴가 끼여있던 1월에는 18일이었지만 지난달에는 20일로 이틀 더 늘어난 이유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수출 경기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들의 경기가 쉽게 살아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 수출의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식경제부는 비록 지난달 무역흑자가 났지만 올해 수출액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 목표를 조만간 낮추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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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무역수지, 33억 달러 흑자
    • 입력 2009-03-02 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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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역 수지가 한달 만에 3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경기 침체에, 수입은 줄었고 높은 환율이 수출을 도왔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수출선에 쉼없이 자동차가 실립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17억 8천 만 달러. 한달 전인 1월 보다 3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선박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송재학(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 "2월 선박 수출액이 급증했던 이유는 기존에 고가로 수주한 고부가치 선박들의 본격적인 건조와 인도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높은 환율까지 수출을 도와주면서 지난달 수출은 25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은 이보다 적은 22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 수지는 한달 만에 33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녹취> 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3월의 수출 전망도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여 2월 수준의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실제로 일한 날이 설 연휴가 끼여있던 1월에는 18일이었지만 지난달에는 20일로 이틀 더 늘어난 이유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수출 경기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들의 경기가 쉽게 살아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 수출의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식경제부는 비록 지난달 무역흑자가 났지만 올해 수출액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 목표를 조만간 낮추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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