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핀 ‘눈꽃’ 장관

입력 2009.03.02 (22:14) 수정 2009.03.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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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코 앞인데요, 설악산에는 많은 눈이 내려 봄꽃 대신 눈꽃이 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백설이 내린 설악산,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냈습니다.

동화의 나라에 온 것처럼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산등성이 굽이굽이를 따라 눈부신 설경이 펼쳐집니다.

봄기운이 무르익은 나무가지에도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 곳은 겨울이 다시 찾아온 듯 눈으로 뒤덮여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밤사이 깜짝 등장한 눈꽃 세상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절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전동기(서울시 창3동) : "너무 멋있다.우연찮게 왔다가 장관을 보게됐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온 이방인들은 설경에 한껏 매료됐습니다.

맨손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어린아이처럼 눈위에서 뒹굴며, 설경을 만끽합니다.

생전 처음보는 소중한 순간을 놓칠세라, 추억 담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시메이(말레이시아) : "눈이 좋아요.말레이시아는 눈이 없는데 한국은 눈이 있어 좋아요."

경칩이 사흘앞으로 다가왔지만. 영동 산간지역은 봄을 잊은 듯 아직 겨울 한가운데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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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핀 ‘눈꽃’ 장관
    • 입력 2009-03-02 21:20:37
    • 수정2009-03-02 22: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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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코 앞인데요, 설악산에는 많은 눈이 내려 봄꽃 대신 눈꽃이 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백설이 내린 설악산,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냈습니다. 동화의 나라에 온 것처럼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산등성이 굽이굽이를 따라 눈부신 설경이 펼쳐집니다. 봄기운이 무르익은 나무가지에도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 곳은 겨울이 다시 찾아온 듯 눈으로 뒤덮여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밤사이 깜짝 등장한 눈꽃 세상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절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전동기(서울시 창3동) : "너무 멋있다.우연찮게 왔다가 장관을 보게됐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온 이방인들은 설경에 한껏 매료됐습니다. 맨손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어린아이처럼 눈위에서 뒹굴며, 설경을 만끽합니다. 생전 처음보는 소중한 순간을 놓칠세라, 추억 담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시메이(말레이시아) : "눈이 좋아요.말레이시아는 눈이 없는데 한국은 눈이 있어 좋아요." 경칩이 사흘앞으로 다가왔지만. 영동 산간지역은 봄을 잊은 듯 아직 겨울 한가운데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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