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공장 연쇄 폭발…큰 불

입력 2009.03.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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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원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경유 저장고 등이 연쇄 폭발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불기둥이 연신 하늘로 치솟습니다.

공장 건물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뜨거운 열기에 고압 전선은 엿가락처럼 녹아내립니다.

충북 청원의 한 플라스틱 재생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쯤!

이 폐비닐 재생 공장은 인화성이 강한 플라스틱 제품이 가득 쌓여 있어 불이 순식간에 주위로 번져 나갔습니다.

특히 공장 안에 경유 저장고와 LP 가스통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연쇄 폭발로 이어지는 바람에 8시간 만에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성(충청북도 소방본부장) : "공장에 인화성 화학 물질이 많아 급격히 연소가 확대 진화 어려워..."

이 불로 공장 건물과 플라스틱 제품 등이 모두 타 3억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1차 현장 감식에 나섰지만,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지 못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효섭(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 : "인화성 물질이 많아 화재 현장에서 화인을 규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평소 공장 운영과 관련해 마을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방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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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공장 연쇄 폭발…큰 불
    • 입력 2009-03-05 21:21:40
    뉴스 9
<앵커 멘트> 충북 청원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경유 저장고 등이 연쇄 폭발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불기둥이 연신 하늘로 치솟습니다. 공장 건물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뜨거운 열기에 고압 전선은 엿가락처럼 녹아내립니다. 충북 청원의 한 플라스틱 재생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쯤! 이 폐비닐 재생 공장은 인화성이 강한 플라스틱 제품이 가득 쌓여 있어 불이 순식간에 주위로 번져 나갔습니다. 특히 공장 안에 경유 저장고와 LP 가스통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연쇄 폭발로 이어지는 바람에 8시간 만에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성(충청북도 소방본부장) : "공장에 인화성 화학 물질이 많아 급격히 연소가 확대 진화 어려워..." 이 불로 공장 건물과 플라스틱 제품 등이 모두 타 3억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1차 현장 감식에 나섰지만,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지 못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효섭(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 : "인화성 물질이 많아 화재 현장에서 화인을 규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평소 공장 운영과 관련해 마을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방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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