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가정집서 화재 일가족 4명 사상

입력 2001.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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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시흥시 한 가정집에서 끔찍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매리어트 호텔 화재 소식과 함께 박에스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가정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사상을 당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42살 길정희 씨 집에서는 길 씨 부부가 큰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집 안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로 길 씨와 큰아들 15살 병두 군이 숨졌고 길 씨의 부인 38살 윤 모씨와 작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독한 상태입니다.
빌라건물 3층에 있는 길 씨 집에서 난 불은 집안 내부만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지만 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는 상태에서 일가족이 연기에 질식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에는 서울 반포동 매리어트 호텔 7층 공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의자와 집기 일부만을 태우고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바깥쪽까지 퍼지면서 7층 바에 있던 손님 등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공조실에 있던 기계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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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가정집서 화재 일가족 4명 사상
    • 입력 2001-03-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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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시흥시 한 가정집에서 끔찍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매리어트 호텔 화재 소식과 함께 박에스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가정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사상을 당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42살 길정희 씨 집에서는 길 씨 부부가 큰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집 안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로 길 씨와 큰아들 15살 병두 군이 숨졌고 길 씨의 부인 38살 윤 모씨와 작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독한 상태입니다. 빌라건물 3층에 있는 길 씨 집에서 난 불은 집안 내부만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지만 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는 상태에서 일가족이 연기에 질식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에는 서울 반포동 매리어트 호텔 7층 공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의자와 집기 일부만을 태우고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바깥쪽까지 퍼지면서 7층 바에 있던 손님 등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공조실에 있던 기계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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