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사정관제 크게 확대

입력 2009.03.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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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험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 등 소질을 중시해 신입생을 뽑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대한 가운데 벌써 신입생 모두를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는 대학도 나왔습니다.

조재익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입생 전부를 수능시험이 아닌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

포항공과대학교가 올 입시부터 이렇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험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잠재능력 등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심사만으로 뽑겠다는 건 국내 대학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백성기(포항공과대학교 총장) : "수능보다는 인터뷰, 심층면접을 통해서 선발하는 것이 가장 성공률이 높다고 보고요, 그걸 통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잠재능력 우수자 전형', '자기추천 전형' 등 다양한 이름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지난해 전국 32개 대학이 신입생 4천4백 명을 뽑았습니다.

신입생 100명에 5명꼴입니다.

올해는 충남대와 아주대 등 8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열에 합류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렇게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들에 올해 230여억 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대학들이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방식을 바꾸는 걸 촉진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채기준(이화여대 입학처장) : "사정관제에 의해 학생선발하는데 형평성,공정성,신뢰성 이런 부분들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상당한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을 했었고요."

사정관의 공정성과 신뢰성,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담보하기 위해 전문적인 입학사정관을 양성하는 3개월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기관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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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입학사정관제 크게 확대
    • 입력 2009-03-10 06:42: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시험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 등 소질을 중시해 신입생을 뽑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대한 가운데 벌써 신입생 모두를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는 대학도 나왔습니다. 조재익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입생 전부를 수능시험이 아닌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 포항공과대학교가 올 입시부터 이렇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험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잠재능력 등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심사만으로 뽑겠다는 건 국내 대학에서 처음입니다. <인터뷰>백성기(포항공과대학교 총장) : "수능보다는 인터뷰, 심층면접을 통해서 선발하는 것이 가장 성공률이 높다고 보고요, 그걸 통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잠재능력 우수자 전형', '자기추천 전형' 등 다양한 이름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지난해 전국 32개 대학이 신입생 4천4백 명을 뽑았습니다. 신입생 100명에 5명꼴입니다. 올해는 충남대와 아주대 등 8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열에 합류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렇게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들에 올해 230여억 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대학들이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방식을 바꾸는 걸 촉진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채기준(이화여대 입학처장) : "사정관제에 의해 학생선발하는데 형평성,공정성,신뢰성 이런 부분들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상당한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을 했었고요." 사정관의 공정성과 신뢰성,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를 담보하기 위해 전문적인 입학사정관을 양성하는 3개월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기관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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