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명’ 김태균, 이젠 세계적 선수!

<앵커 멘트>

‘김메인’, ‘김희망’.

김별명 김태균 선수가 새롭게 추가한 별명들입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4번타자 김태균 선수가 WBC 아시아라운드를 통해 단숨에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는데요.

이승엽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활약을 해 준 해결사 김태균 선수의 활약상, 이유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4번타자 김태균이 야구 강국 일본을 침묵시켰습니다.

설욕을 다짐했던 두번째 한일전.

21승을 거둔 일본의 다승왕, 이와쿠마는 4회,김태균에게 결승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됐습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에이스,마쓰자카를 상대로 도쿄돔 외야석까지 날아가는 대형 홈런을 날린 첫 한일전에 이어,다시한번 저력을 보여준 통타였습니다.

이승엽이 불참해 한숨을 돌렸던 일본에 김태균은 새로운 공포의 대상이됐습니다.

4경기에서 4할대의 타율과 홈런 1개에 6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일본의 4번타자 무라타를 제치고 1라운드 타점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WBC에서 이승엽이 기록했던 홈런 1위,타점 공동 1위,그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태균: "선수들이 그동안 잠도 못잤는데 설욕을 해서 이제 맘 편하게 2라운드 준비하겠다."

내년시즌부터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미,일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받는 김태균.

일본야구의 기를 꺾은 한일전의 스타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타자를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